<페임> 1%를 향해, 스타를 향해! 뜨거운 연습현장


스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 꿈과 열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P.A 예술고등학교. 이곳에 입학한 학생들의 자부심과 열정, 좌절과 희망을 그리며 뮤지컬판 ‘드림하이’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페임>이 개막을 앞두고 치열하게 ‘살 빠지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내 모든 걸 다 보여줄거야, 기다려 난 할 수 있어!”
오프닝 곡 ‘하드워크’. 전 배우들이 10여분 동안 격렬한 춤과 노래를 이어가야 하는 이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배우들 땀방울은 마를 날이 없다. 재능과 끼가 넘치는 아이들, 스타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신입생들의 열기가 배우들에게 그대로 전이된 듯 쉴 새 없이 안무를 맞추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연습실은 후끈해지기 일쑤. 잠시 쉬는 시간 동안 목을 축이고 다시 안무는 시작된다.


<페임>에서 이 정도 점프는 기본이랍니다


누가 누가 높게 뛰나


얘들아 난 닉!이라고 해

 
스타가 될 거야!

하루 빨리 스타가 되고 싶은 여학생 카르멘 역을 맡은 신의정과 내성적이고 여성적인 세리나 역의린아 등 남자 배우들 못지 않은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야 한다. “저절로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관계자의 말이 이해가 가는 순간. 아침 10시부터 밤 10까지 매일 12시간 이상의 연습이 첫날 연습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귀엽고 섹시한 카메론이에요(신의정)

 
세번째 뮤지컬에 서는 린아(세리나 캣츠 역)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모비딕>으로 배우 데뷔도 마친 콘(이일근)도 춤의 향연에서 빠질 수 없는 노릇. 이 작품에서 처음 춤을 배웠다는 그는 쉬는 시간 조차 한쪽에서 안무 연습을 이어 나가는 모습이다. 그가 맡은 역은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밴드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슐로모 메첸바움으로 그의 탁월한 바이올린 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무조건 열심히 하고 보는 겁니다

이제 뮤지컬 배우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는 손호영 역시 연습에 게을리 하지 않는 배우. 곧 나올 앨범 준비까지 하느라 쉴 틈이 없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배우로 인정 받고 있다. 그와 함께 닉 피아자 역을 맡은 고은성은 <스프링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뮤지컬 신예. 많은 배우 중에서도 눈에 띌 만큼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춤에 몰입하면 이렇게 돼요.


손끝 각도와 눈빛이 중요


쉬는 시간 둘만의 연습 중(손호영, 고은성)

 
노래 연습 중. 손호영 "다음엔 내 차례"


뮤지컬 <페임>은 198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1995년부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돼 400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작품이다. 이번 국내 라이선스 버전에서는 소녀시대 티파니, 슈퍼주니어 은혁, 트랙스 정모, 천상지희 린아 등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연말 뮤지컬 작품 중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1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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