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2005 투란도트(3)-SYNOPSIS 2

제 2 막 핑, 팡, 퐁 세 장관이 투란도트의 무자비한 고집에 의해 야기된 일련의 무시무시하고 변함없는 사형집행에 지친 중국의 운명을 탄식하며 저마다 한결같이 전원의 자기들 집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갈망을 털어놓는다. 중앙에 거대한 대리석 계단이 있는 넓은 궁전의 뜰에 여덟 명의 현자가 들어오는데, 그들은 모두 투란도트의 수수께끼 해답을 담고 있는 봉인된 두루마리들을 들고 있다. 알툼 황제는 높은 옥좌에 앉아 칼라프 왕자에게 투란도트의 무서운 맹세가 결국 그의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거듭 청혼을 포기하고 떠날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칼라프의 마음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드디어 투란도트가 나타나 자신의 맹세를 설명하면서 자신은 바로 로우링 공주의 환생이라 말하며 아리아 "옛날 이 궁전에서 (In questa Reggia)"를 노래한다. 공주 역시 황제처럼 그에게 승산이 없을테니 포기하라고 권한다. "이방인이여, 수수께기는 세 개, 그러나 죽음은 하나! (Gli enigmi sono tre, la morte una!)"라고 말하는 투란도트 공주, "수수께기는 세 개, 삶은 하나! (Gli enigmi sono tre, una e la vita!)"라고 외치는 칼라프 왕자의 주고받는 노래속에 나팔이 울리면서 드디어 수수께기가 시작된다. "낯선이여 들으라! (Straniero, ascolta!)" 첫번째 수수께기 투란도트 공주 : 그 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개 빛으로 날아다니는 환상. 모두가 갈망하는 환상. 그것은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고 아침에 되면 죽는다. 칼라프 왕자 : 그것은 "희망 (La Sprenza)" 두번째 수수께기 투란도트 공주 :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며, 생명을 잃으면 차가워지고, 정복을 꿈꾸면 타오르고, 그 색은 석양처럼 빨갛다. 칼라프 왕자 : 그것은 "피 (Il Sangue)" 세번째 수수께기 투란도트 공주 : 그대에게 불을 주며 그 불을 얼게 하는 얼음.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는 왕이 된다. 칼라프 왕자 : 그것은 바로 당신, "투란도트! (Turandot!)" 결국 그는 세 개의 수수께끼를 모두 풀게 되고 승리한다. 환호하는 군중들, 이를 믿기지 않는 듯 부정하는 투란도트, 사랑의 승리를 노래하는 칼라프 왕자, "맹세는 신성한 것"이라 말하며 결과에 승복하기를 권하는 황제. 이들의 각기 다른 심리상태는 "영광, 영광, 승리자에게 영광! (Gloria, gloria, o vincitore!)"에 절묘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래도 그녀의 마음은 한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마음을 정복하지 못한다면 그의 승리는 공허한 것일 뿐이기에, 이번엔 칼라프 왕자가 공주에게 기회를 준다. 즉, 공주는 자기 이름을 모를 것이니 내일 동이 틀 때까지 이름을 알아낸다면 자신은 기꺼이 죽겠노라고.. < 야외오페라 투란도트 >中에서 투란도트 공주의 "옛날 이 궁전안에서" --------------------------- 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 관련글 보기 [프리뷰 1] -Bis 2005 투란도트(1) - 투란도트가 만들어지기까지 [프리뷰 2] -Bis 2005 투란도트(2) - SYNOPSIS 1 [프리뷰 4] -Bis 2005 투란도트(4)-SYNOPSIS 3 [뉴스] 제작 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 오페라 투란도트 [인터뷰] Bis 2005 투란도트의 박현준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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