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이제 안녕! 취향 따라 즐기는 ‘개성만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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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피한다고 피할 수 만은 없는 법.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것뿐이다. 바야흐로 페스티벌의 계절이 왔다.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한여름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부터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멜로디 포레스트>까지, 각각의 개성이 있는 다양한 페스티벌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색다른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1. 마음 속 응어리를 뻥 뚫어버리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6>
 
# 회사나 학교에서 쌓인 스트레스로 속이 꽉 막혔던 사람
# 어디에서 속 시원하게 소리를 지르고 싶었던 사람
# ‘락’이라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는 사람

 
돌+아이 직장 상사의 괴롭힘에 지치고, 얄미운 무임승차 팀원들에게 속 썩으며 마음 속에 응어리가 한 가득인 당신, 미친 사람처럼 마음껏 소리지르고 에너지를 뿜어내고 싶지는 않은가. 그런 당신에게 필요한 페스티벌, 바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6>이다.

락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너무도 유명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11년 간 1100여 개 팀의 아티스트와 60만 명의 관객들이 다녀간 이 페스티벌은 매년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더욱 젊어진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90년대 브릿팝의 전성기를 열었던 ‘스웨이드’를 시작으로, 많은 고정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넬’, 경쾌한 사운드로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위저’, 국내 최초로 내한공연을 가지게 된 포스트 펑크 밴드 ‘앳 더 드라이브 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아델을 꺾고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한 밴드 ‘패닉! 앳 더 디스코’와 청량한 일렉트로팝록을 보여주는 아일랜드 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역시 메인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평소 응축됐던 응어리들을 객석에서 환호성으로 전환해 시원하게 내뱉다 보면 스트레스는 한 순간에 날아갈 것이다.
 
또한 축제에서 빠질 수 있는 캠핑도 즐길거리 중 하나. 별도로 마련된 캠핑장에 텐트를 설치해 푸른 잔디 위에서 음악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공연일자 : 8월 12일~14일 / 장소 : 송도 달빛축제공원)

* 외국 밴드보다 국내 밴드에만 익숙한 락 입문자라면 <2016 렛츠락 페스티벌>도 함께 추천한다.
 
<렉츠락 페스티벌>은 국내 밴드 활성화와 인디밴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위해 100% 국내 뮤지션들만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열리는 페스티벌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YB, 이승환, 국카스텐, 어반자카파, 노브레인, 몽니 등 50팀의 인기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조금 더 대중적인 뮤지션을 원한다면 <2016 렛츠락 페스티벌>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날짜 : 9월 24일~25일 / 장소 : 한강 난지공원)


 2. 새로운 경험에 목말라 있는 당신에게 <아카디아 코리아 2016>
 
# 따분한 일상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사람
#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 ‘일렉트로니카’만 들으면 몸이 들썩이는 사람

 
쳇바퀴 같은 일상에 따분함을 느낀 당신, 새로운 자극을 갈구하고 있지 않은가. 최근 우리나라에 상륙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쉑쉑버거를 남들보다 먼저 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않는가.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트렌디한 당신에겐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이 딱이다.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은 EDM과 다양한 퍼포먼스, 특수효과들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이다. 이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등 전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 이름을 떨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가장 신선한 점은 아카디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거미 모양의 ‘스파이더’ 스테이지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이 무대에서는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불꽃과 에어샷, 레이저 등 다이나믹한 특수효과와 함께 줄 하나에 의지해 여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의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360도 다중방향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의 출연진으로는 사이즈 레코즈의 수장 ‘스티브 안젤로’를 비롯해, UK 댄스/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루디멘탈, 네덜란드 듀오 덥비전, 세계 파티씬을 주름잡는 옐로우클로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루함을 느낀 당신 앞에 펼쳐진 갖가지 퍼포먼스와 트렌드의 끝을 달리는 음악들은 일상을 새롭게 맞이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

(공연일자 : 9월 2일~3일 / 장소 :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3. 워커홀릭에게 필요한 단 하루의 휴식 <2016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 업무과다로 피로감에 쌓인 사람
# 바쁜 일상을 벗어나 느리게 살고 싶은 사람
# 현실로부터 도망갈 아지트가 필요한 사람

 
끝없는 업무의 연속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지치진 않았는가.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잠시 한숨이라도 크게 쉴 수 있는 아지트가 필요하진 않은가. 그런 당신에게 추천하는 페스티벌은 <2016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다.
 
<멜로디 포레스트 페스티벌>은 북적거리는 도심이 아닌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자라섬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힐링 페스티벌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복잡하지 않다. 여러 무대가 있는 기존의 다른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하나의 무대만 운영한다. 가수도 한정되어 있다. 하루에 6팀씩, 총 12팀만이 무대를 꾸민다. 가수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서라고 한다. 보는 이에게도 선택의 어려움이나 동선의 불편함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올해에는 이승환, 김건모를 비롯해, 심수봉, 어반자카파, 악동뮤지션 등 12팀의 가수들이 이틀에 걸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밤 하늘 아래’ 이벤트다. 무대의 모든 조명을 끄고, 밤하늘의 별만 보이는 가운데 가수의 라이브를 듣노라면 지친 몸과 마음이 눈 녹듯 씻겨 내려간다. 바쁜 일상은 내려놓고 노래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곳이 진정한 나만의 아지트가 아닐까?

(공연일자 : 9월 10일~11일 / 장소 : 가평 자라섬)
 

4. 인생의 조언이 필요한 당신에게 건네는 메시지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6>
 
#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빠진 사람
# 긍정의 힘이 필요한 사람
#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

 
SNS 속 행복해보이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나만 행복하지 않구나’는 생각에 빠져 절망해 본 적이 있는가. 연이어 들리는 주변 친구들의 취업 소식에 숨이 턱 막혀 우울감에 빠진 적은 없는가. 그런 당신을 위해 손을 내미는 따뜻한 페스티벌이 있다. 바로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6>이다.
 
토크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접목한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2012년도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여성 중심의 신개념 컨텐츠다. 매 해마다 주목 받는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페스티벌 관객들과 대화가 이루어진다. 올해는 ‘Time to Blossom(타임 투 블로썸)’이라는 주제로 ‘누구나 인생에서 꽃이 피는 시기는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자’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파격적인 개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 얼마 전 30년 간의 활동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발레리나 강수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재미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디자이너 차홍 등 각 분야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빈지노, 비와이, 10cm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담을 통해 인생에 대한 고민을 떨쳐버리고 싶다면 함께 즐겨보자.

(공연일자 : 9월 24일~25일 / 장소 :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
 
글: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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