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리, 지금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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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 장면  (c) Johan Persson

미드 엑스파일의 스컬리로 유명한 질리언 앤더슨이 출연한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영화 ‘킹스맨’과 ‘이미테이션 게임’ 등으로 알려진 연기파 배우 마크 스트롱이 1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와 화제가 된 연극 <다리에서 본 풍경>을 국내서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실험적이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영 빅 극장이 제작한 연극으로 영국 연극계 주요상을 휩쓸었고 영 빅 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매진되며 전 세계 연극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들이다. 바로 국립극장의 NT Live로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2회씩 상연된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 장면  (c) Johan Persson

"온 몸에 전율이 감돈다. 질리언 앤더슨의 놓칠 수 없는 명연기!" (이브닝 스탠더드)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최고의 극작가인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으로 이 연극은 영 빅 역사상 가장 빠른 매진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미드 엑스 파일을 추억하는 분들이라면 연극 속 질리언 앤더슨의 새로운 모습이 무척이나 반가울 것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몰락한 상류층 여인 블랑슈가 뉴올리언스의 빈민가에 사는 여동생 스텔라를 찾아가 속물인 제부 스탠리와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질리언 앤더슨은 이 작품으로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질리언 앤더슨과 함께 스탠리역으로는 영화 '파이니스트 아워', '킬 유어 달링' 등 다양한 영화 속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벤 포스터가 출연, 두 연기파 배우가 팽팽한 긴장감과 관능적인 기운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연극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공연 장면(c) Jan Versweyveld 

“마크 스트롱은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했다” (타임 아웃)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서 밀러의 희곡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은 주인공인 에디를 통해 제어할 수 없는 인간의 강렬한 욕망과 공동체의 의리 속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묵직하게 그려낸 작품. 주인공 에디역을 맡은 마크 스트롱은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이미테이션 게임’ 등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통해 국내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연출은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유럽이 주목하고 있는 이보 판호브가 맡았다. 지난 10월 미국 브로드웨이로 옮긴 이후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간 작품으로 2016년 토니상 연극부문 최우수 연출상과 베스트 리바이벌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공연 장면 (c) Jan Versweyveld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이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 완성도 높은 해외 명작을 한글 자막과 함께 1만5천원에 볼 수 있어 관객들의 호응이 높다. NT Live는 2014년 3월 국립극장이 최초로 도입 지금까지 6편의 우수작 – '워 호스', '코리올라누스', '리어왕', '프랑켄슈타인',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햄릿'을 선보여 매번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 장면  (c) Johan Persson

글: 김선경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uncanny@interpark.com)
사진 제공 :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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