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 공개 - 2탄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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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드폰에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동영상, 뮤지컬 넘버를 배우가 직접 불러주는 ‘두근두근 라이브’. 플디 앱 오픈을 기념해 릴레이로 진행중인 ‘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의 두 번째 주인공은 11월 6일 개막하는 <아이다>의 아이비다.
 

아이비는 <아이다>에서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 역을 맡았다. 암네리스는 화려한 치장을 좋아하는 철부지 공주로, 라다메스 장군을 사랑한다. 그러나 라다메스는 이집트에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의 아이다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암네리스가 슬픔에 잠겨 부르는 곡이 바로 이 영상에서 아이비가 부른 ‘I Know the truth’다. 이 노래에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작곡가 엘튼 존은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절친한 친구였다. 다이애나는 찰스 황태자와 결혼하기 직전 찰스에게 다른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이야기를 들은 엘튼 존이 안타까운 마음에 만든 곡이 ‘I Know the truth’라고.
아이비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유혹의 소나타’ ‘이럴거면’ 등을 발표하며 섹시함과 가창력, 댄스실력을 두루 갖춘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0년 <키스미케이트>로 첫 뮤지컬 무대에 올랐고, 2012년 <시카고>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섹시하고 발랄한 <시카고>의 록시는 아이비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고, 그녀는 이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 후<고스트><유린타운>에서 청순함과 백치미를 오가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아이비는 올해 <위키드>에서 ‘하얀 마녀’ 글린다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뽐냈다. 이어 <아이다>에서 아이비가 연기할 암네리스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이다. 이전과는 사뭇 다른 이 캐릭터를 아이비가 과연 어떻게 표현할지, 곧 막을 올리는 <아이다>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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