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아이돌' 김준수의 파격 변신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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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앱 오픈을 기념해 릴레이로 진행중인 ‘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 정상윤, 아이비, 성두섭, 정욱진에 이은 이 이벤트의 마지막 주인공은 소리꾼 김준수다. 공연계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널리 이름을 알리며 ‘천재 소리꾼’이자 ‘국악계의 아이돌’로 자리잡은 김준수의 활약상은 어땠을까. 
 
일찍부터 두각…국악계의 아이돌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난 김준수는 어린시절부터 창극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 ‘차세대 명창’, 2010년 ‘내일의 소리, 내일의 명창’ 등에 선정되며 주목받았고,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에 입학해 재학 중 국립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했다. 2013년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금상, 같은 해 국립국악원 온나라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금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국립창극단 입단 후 김준수는 다양한 작품에서 주, 조연을 맡으며 연기의 폭을 넓혔다. <배비장전>에서는 능청스러운 관료 배비장으로, <오르페오전>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살리기 위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는 지순한 청년 올페로 분해 탄탄한 소리 실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했는데,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 영상은 인터넷에서 2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풍부하고 애절한 김준수의 목소리, 판소리와 유럽 민속 악기가 빚어내는 신비로운 화음이 여느 대중 가수들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자아낸 것.
 
<트로이의 여인들> 파격 캐스팅의 주인공 
 
이러한 행보로 국악의 외연을 넓히는데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김준수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파격적인 역할로 또 한번 화제에 오를 전망이이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이 작품에서 김준수는 트로이 전쟁의 도화선이 된 절세의 미인 헬레네를 연기한다. 이 작품 속 헬레네는 스파르타와 트로이의 경계,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무성의 존재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그러나 우리가 여태껏 상상해온 인물과는 사뭇 다른 이 인물을 김준수는 어떻게 연기해 낼까. 파격 변신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 그는 “김준수만의 헬레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김준수의 ‘두근두근 라이브’ 신청곡 남기려면 >클릭!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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