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달을 쏘다>…윤동주 탄생 100주년 맞아 의미 더했다
- 2017.03.21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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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17년,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대 위에 오른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꾸었던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리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대표 작품으로 2012년 초연 이후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 작품은 단지 시인 윤동주 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일제 치하 암울했던 시절 각자의 방법으로 맞서 싸웠던 청춘들의 이야기다. 4번째 공연에 들어가는 작품답게 예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예술단 최종실 예술감독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품답게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시즌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권호성 연출 역시 지난 해 공연보다 윤동주의 당시 심정을 더 잘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직접 윤동주의 발길이 닿았던 명소들을 둘러보며 권 연출은 장면 속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무대 세트, 음향 등을 보완했다.
안무 역시 마찬가지다. <윤동주, 달을 쏘다>의 안무를 맡은 우현영은 “짧은 생애를 살았던 윤동주를 잘 표현하는 게 핵심이었다”며 “이전보다 춤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들의 자유로운 감정표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단지 시인 윤동주 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일제 치하 암울했던 시절 각자의 방법으로 맞서 싸웠던 청춘들의 이야기다. 4번째 공연에 들어가는 작품답게 예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예술단 최종실 예술감독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품답게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시즌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권호성 연출 역시 지난 해 공연보다 윤동주의 당시 심정을 더 잘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직접 윤동주의 발길이 닿았던 명소들을 둘러보며 권 연출은 장면 속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무대 세트, 음향 등을 보완했다.
안무 역시 마찬가지다. <윤동주, 달을 쏘다>의 안무를 맡은 우현영은 “짧은 생애를 살았던 윤동주를 잘 표현하는 게 핵심이었다”며 “이전보다 춤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들의 자유로운 감정표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윤동주 역을 맡았던 박영수와 함께 지난 해 <뉴시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온주완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온주완은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고 인터넷을 통해 박영수의 영상을 봤다. 가슴이 아프면서 눈물이 흐르더라. 관객에게 주는 힘이 강한 작품이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이 작품을 안했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동주 역을 네 번이나 맡은 박영수는 “처음 윤동주를 연기할 때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사연을 거치면서 조금씩 더 탄탄해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연출 역시 두 사람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하며 박영수에 대해서는 “단단함이 있는 배우”로, 온주완은 “에너지가 있고 감수성이 뛰어난 배우”라고 평가했다.
온주완은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고 인터넷을 통해 박영수의 영상을 봤다. 가슴이 아프면서 눈물이 흐르더라. 관객에게 주는 힘이 강한 작품이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이 작품을 안했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동주 역을 네 번이나 맡은 박영수는 “처음 윤동주를 연기할 때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사연을 거치면서 조금씩 더 탄탄해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연출 역시 두 사람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하며 박영수에 대해서는 “단단함이 있는 배우”로, 온주완은 “에너지가 있고 감수성이 뛰어난 배우”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두 배우가 생각한 윤동주는 어떤 인물일까.
온주완은 윤동주가 가진 특별함에 접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대적 배경을 빼고 보면 윤동주 시인의 20대도 내가 겪은 청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뜨거운 청춘에 집중하려고 했다.” 박영수는 “무엇이 윤동주를 탄식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시대상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더라”라고 답해 다른 색깔을 가진 윤동주들의 무대를 기대케 했다.
온주완은 윤동주가 가진 특별함에 접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대적 배경을 빼고 보면 윤동주 시인의 20대도 내가 겪은 청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뜨거운 청춘에 집중하려고 했다.” 박영수는 “무엇이 윤동주를 탄식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시대상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더라”라고 답해 다른 색깔을 가진 윤동주들의 무대를 기대케 했다.
권호성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현 시대에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시인의 삶을 통해 돌아볼 수 있길 바란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조국을 위해 분투했던 윤동주의 삶이 우리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는 오는 4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계속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조국을 위해 분투했던 윤동주의 삶이 우리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는 오는 4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계속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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