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6.06.02 ~ 2006.07.09
장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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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문제적 작가 하일지의 역작 ‘진술’ 다시 무대에 오르다
2000년 10월 27일 첫 발간된 하일지 소설 『진술』
2001년 박광정 연출, 강신일 출연의 모노드라마로 무대에 올려져 ‘빨간 피터의 고백’ 이후 남성 모노드라마의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
이제 그들이 다시 모여 만들어낸 2006년 ‘강신일의 진술’은 그 정점을 다시 찍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작품을 쓰면서 내가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고뇌에 찬 인간의 독백을 한줄 한줄 떠올려 옮기는 일이었다. 이 일은 얼마나 고통스런 것이었던지 피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쓰는 일은 나에게 있어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의 그 혼란스런 모놀로그는 곧 내 내면의 언어들이고, 나는 그것을 진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떤 절대성 앞에 봉착해있다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진술(2000, 문학과 지성사)’ 작가의 말 중에서
어떤 연애소설보다 더 지독한 쓰린 아픔과 슬픔을 자아내는 연애소설이고, 어떤 추리소설보다 더 지독한 독자의 추리력을 요구하는 추리소설이며, 작중인물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놓치지 않고 잔혹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파헤친 심리소설로, 한국 소설이 닿은 최고의 품격과 수준을 보여준다.
- 장석주(시인ㆍ문학평론가)
정통적인 추리물은 피해자와 수사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진술》은 피해자의 진술만 있지 수사관의 추리가 없다. 그런데다가 독자는 소설이 끝나기 훨씬 전에 진범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집작하게 된다. 그런데도 《진술》은 미스터리를 간직한 채 독자에게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게 만든다. 다시 말해《진술》은 누가 처남을 죽였나 라는 수수께끼를 일찌감치 해소하고도 미스터리를 준다. 까닭은《진술》의 미스터리는 ‘누가’가 아니라 나는 ‘왜’ 처남을 죽였나에 응어리져 있기 때문이다.
- ‘장정일의 독서일기5(2002, 범우사)’ 중에서
▶ 강신일 5년 만에 다시 진술하다
연출가 박광정이 기꺼이 ‘좋아하는 배우 1순위’로 꼽는 강신일.
대학로 최고의 배우에서 충무로, 여의도 최고의 배우가 된 강신일.
2001년 ‘진술’이 2006년 ‘강신일의 진술’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 강신일 만의 모노드라마가 된 ‘강신일의 진술‘.
그만의 감미로운 음성과 정확하고 세련된 화법은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 당대 최고의 연극, 영화 음악가 한재권. 특유의 감수성으로 진술에 힘을 더하다
그는 극중 인물이 내뱉거나 들이쉬는 섬세한 숨결처럼 배우에게 있어 음악이 곧 ‘호흡’이기를 희망한다.
2001년 <진술>에서 아름답고도 슬픈 선율로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던 그의 음악이 2006년 <강신일의 진술>에서는 한층 절제되고 다듬어진 선율로 새롭게 태어난다.
▶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한 남자의 순애보로 식힐 수 있는 기회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열정적인 사랑!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조차 잠시 잊게 할 뒤집고 뒤집히는 미스터리!
‘강신일의 진술’에 이 모든 것이 있다.
매주 일요일 공연 후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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