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프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6.08.11 ~ 2006.09.17
- 장소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관람시간
- 110분
- 관람등급
- 만 19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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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일이 꼬여버린 은행강도 이야기 - 연극 [하이 라이프 High life]
연극 [하이 라이프]는 모르핀 중독자인 동시에 은행강도, 절도범, 살인범, 사기꾼인 네 명의 주인공, 그리고 그들이 가지는 인생의 꿈과 우정에 대해 비틀린 시선과 색다른 표현으로 매우 재미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딕, 벅, 도니, 빌리는 은행을 털기 위해 그들만의 완벽한 계획을 모의하지만 실행에 옮기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더럽고 칙칙한 밑바닥 인생들, 그들에게도 꿈과 희망은 있다.
“내가 만난 모르핀중독자들과 그의 친구들은 모두 전과자였다. 난 그들에게도 도덕과 꿈과 유머가 있다는 사실에 적잖게 놀랐다.”
작품의 원작자인 리 맥두걸 (Lee MacDougall)의 말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더 높은 삶 즉, 'High Life'를 꿈꾼다. 그들의 삶이 풍족하건, 풍족하지 않건 간에 말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오늘도 여전히 아둥 바둥 대며 하루를 살아간다.
이 작품은 그들 나름대로의 'High Life'를 꿈꾸는 모르핀중독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언젠가는 지금의 현실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거칠고, 폭력적이며, 노골적인 대사로 공연시간 내내 관객들을 압도!!
그러나 미워 할 수 없는 네 명의 주인공들!!
연극 [하이 라이프]는 공연시간 내내 노골적이고도 거친 대사들을 속사포처럼 뿜어낸다. 뿐만 아니라 아직은 한국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모르핀의 투여 모습도 무대에서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관객들이 이 네 명의 주인공을 미워할 수 없는 건 모르핀 중독자라는 아웃사이더들을 너무나도 친근한 주변인처럼 따뜻한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관객들은 더럽고 칙칙한 밑바닥 인생들과 함께 숨쉬는 두 시간 동안 그들의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