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
- 장르
- 무용 - 무용
- 일시
- 2017.11.09 ~ 2017.11.12
- 장소
- LG아트센터 서울
- 관람시간
- 110분 (인터미션:2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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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작품설명
스페인의 열정과 북구의 모던함이 만난
카르멘의 이유 있는 변신
비제(Bizet)의 명작 오페라 <카르멘(Carmen)>의 팜므 파탈 집시 여인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페인국립무용단(Compania Nacional de Danza, CND)과 스웨덴의 안무가 요한 잉거(Johan Inger)에 의해 완벽하게 변신했다. 욕망과 사랑,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카르멘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옷으로 바꿔 입고 강렬한 유혹의 춤을 선보인다.
요한 잉거는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NDT)에서 무용수로 활약하던 중 이리 킬리안(Jiri Kylian)에게 발탁되어 안무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NDT I과 II의 안무가와 스웨덴 쿨베리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잉거는 스페인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카르멘>을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어린아이를 목격자로 등장시킨다. 그리고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폭력과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사람들을 파멸시키는지를 더욱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비극적 상황에 깊이를 더한다. 스웨덴 안무가와 스페인 무용단의 만남은 절묘했다.
잉거가 가진 스웨덴의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은 스페인의 뜨거운 열정을 더해 <카르멘>을 관능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켰고, 이 작품으로 잉거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하였다. 모던하고 강렬하게 편곡된 음악과 9개의 삼각 프리즘이 구현하는 미니멀한 무대, 무용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춤, 본질에 충실하게 재해석된 캐릭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진 <카르멘>. 올 가을 빨간 드레스의 그녀가 건네는 매혹의 손길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