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평화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7.04.14 ~ 2017.04.16
장소
몬스덕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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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기획의도 및 제작배경
인간답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정의롭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요즘 들어 한번 생각해 볼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임마누엘 칸트의 저서인 영원한 평화(영구평화론)과 제목이 같은 이 작품은 "세계평화에 대한 노력은 인간의 의무"라고 말했던 칸트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당시 테러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스페인의 상황과 맞물려 테러에 어떻게 대항하여야 하는가, 법은 어느 대상에게까지 적용되어야 하는가, 필요악이란 존재하는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까지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철학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이 작품의 연극적인 재미를 느꼈고 그 재미 자체를 관객 여러분들에게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최대한 쉽고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려 노력하였습니다.

작품의 특징
원작은 후안 마요르가의 <영원한 평화>이다. 전쟁과 폭력의 파괴력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필요악이라는 이유로 이를 정당화하는 일이 빈번한 현실에서,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또 다른 폭력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목적이 수단을 합리화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러한 철학적인 주제를 ‘개’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보다 더 쉽고 가볍게 주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개’를 등장시킴으로써 ‘거리두기’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폭력의 잔혹함과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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