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7.01.22 ~ 2007.01.31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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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젊은 날의 추억과 상처에 관한 성장의 기록! 이 작품 속의 인물들은 아직 여전히 젊은 30대 중반이지만, 벌써 20대의 자신들과는 많이 변해 있음을 발견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조로(早老)한 젊음의 성장통에 관한, 아프지만 소중한 인생의 한 국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진취적인 꿈들로 가득한 대학시절의 초상을 들여다보는 이 작품의 무대는 한 때 절실한 인생의 화두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유행이 지나 폐기처분되어진 헌책들로 채워진 헌책방이다. 가까우면서도 멀어져버린 청춘의 공간에서 재회한 옛 친구들은 함께 했던 공통의 시절들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신의 처지에 입각한 자신만의 추억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서로에 대한 위안과 배려의 마음속에는 과거에 대한 상처나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한이 스며 있으며, 급기야는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허무마저 느껴진다. 오랜 친구과 다시 만났을 때, 철지난 유행가를 다시 들었을 때, 이미 읽은 책을 다시 들춰 볼 때, 반가움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서글픔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인생의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지만 치밀하게 짜여 진 구성으로,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하룻밤의 은밀한 고백처럼 진실하게 그려본다.
그 속에는 인생에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뜻하고 성숙한 시선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