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SK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7.01.12 ~ 2007.01.28
장소
대학로 게릴라 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9
공유하기

작품설명

코메디 된 뮤지컬?
또 앞에 붙는 수식어 때문에 고민이다. 공연을 하나 만들기 이전에, 이런 부제가 작품을 얽매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코미디인데 노래가 좀 나오니까 웃겨볼 요량으로 “뮤지컬일까?”로 할까 싶었는데, 아예 작품의 내용에 맞게 <코메디 된 뮤지컬>이 앞에 부제로 쓰이게 됐다.
어쨋건 혹부리영감을 소재로 한 요번 작품 THE MASK는 계속해서 말하고 있듯이 코메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우선 오해가 많은 부분인데, 노래가 들어가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뮤지컬은 아니다. 극에서 보여주려는 내용을 노래를 이용하여 풀어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공연 안에서 극단 “가자”라는 집단이 뮤지컬 혹부리영감을 만들었긴 하다. 어디서 왔는지 인간이 아닌 듯한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품을 들여다보면 지구의 유명한 뮤지컬 곡들을 훔쳐다 썼다. (우두머리인 ‘야기’는 죽을 때까지 부인하긴 하겠지만... 부인하면 먹힐 거라고 믿는 아이들이기에 코메디다.)
어쨋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관객이 단 한명도 없어 허덕이던 중 처음으로 관객을 맞게 된다. 모두들 긴장하고 잘하려곤 하지만, 이미 오늘 공연도 포기한 채 어제 잔뜩 술들을 마신 상태. 잔뜩 실수하기 좋은 상황이다. 게다가 어째 어째 공연은 시작되었는데, 주인공인 혹부리 영감을 연기할 주인공이 청소 할아버지가 칠해놓은 왁스에 미끌어져 병원에 실려 갔단다.
하지만 어렵게 받은 관객을 놓칠 수 없는 ‘야기’는 결국 청소 할아버지에게 몇 칠 전 계발한 마법 가면(혹부리 영감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을 실험도 거치지 않은 채 씌우게 되고, 이 가면을 쓴 할아버지를 모시고 무사히 공연을 마치려 한다. 그 안에서 생기는 재미있는 상황들을 보여주는 것이 이 공연의 목적이다. 그러던 중 2막에서 욕심 많은 영감 가면을 붙인다는 게 우리가 잘 아는 뮤지컬인 지킬 앤 하이드의 <하이드> 영혼이 들어간 가면을 씌우게 되고 그로 인해, 공연은 무사히 마치기 더욱 어려워진다.
역시 이 공연도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작품의 스타일에 더 집중한 작품이다. 특히 연기 스타일에 가장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작업을 했는데, 일반 공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실적인 연기 스타일이 아닌 확장된 코메디 연기 스타일을 선보이는데 큰 목적이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