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1999.09.03 ~ 1999.09.30
장소
씨어터 조이 (구 마당세실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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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얼음처럼 차고 싸늘이 짜여진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이 갖는 허약함과 허망함 속에 나약한 자각증세는 모두를 무력하고 좌절스럽게 만든다. 이런 무력증세 사회 속에서 어찌 웃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이 광대 일 것이다. 우리의 자신을 독설로 대변해 주는 광대. 그 광대를 찾아보자 바로 최하의 계급, 즉 천민출신인 “각설이” 가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은 권력이나 명예나 부를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체면을 지키기 위해선 좀처럼 작은 실수 조차도 안하려고 의도적으로 행동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들은 작은 실수도 많이 하며 살아간다. 그 실수 속에 아마 우리 삶의 진솔함이 있지 않을까 한다. 그 작은 실수 속에 진솔함이 바로 분수에 맞게 사는 “각설이”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 작품을 거지의 삶의 애환을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대변인으로 내세워 개개인을 놀이마당으로 끌여 들여 현실과 사회속의 비판을 풍자와 해학으로 난세에 지친 우리들을 순간이나마 가슴 시원하게, 미친듯이 웃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절대적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또한, 마당극의 본질인 “놀이정신”을 회복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당놀이 “각설이”를 관객들이 함께 신바람이 나서 공연에 동참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놀이성에 충실한 마당놀이 형식의 연극으로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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