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 내가 할말이 있다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02.01 ~ 2008.02.10
- 장소
-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5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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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제작의도
30년 왕비로써의 일생은 그녀에게 슬픔과 고통, 절망은 많이... 환희나 기쁨은 조금만 안겨주지 않았을까... 명성황후의 뜨거운 체온과 그 찬란하고 깨끗한 눈길이 무대 뒤편에서 환상처럼 떠오르는 모습을 꿈에서 보듯이 공상하면서 이 연극을 제작하였다. 조선조, 실질적으로는 마지막 왕비라 할 수 있는 명성황후는 우리 근대사의 한 상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역사속의 그녀, 정치 권력자였던 그녀를 상상하기보다 한 여인으로서 명성황후를 만나기 위해 이 연극을 제작하였다. 실존했으나 만나지 못한, 만날 길이 없는 그녀를 역사 밖으로 끌어내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녀의 사상과 감정, 인간됨을 찾아내는 일은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열정과 욕망이 사람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듯 그녀에게 이런 감정들을 불어넣고 그녀의 육성을 재현해보려 했다. 어쩌면 담대하고 엄격하고 선렬하였으되 다정다감한 감성과 지극한 모성애를 지니고 한 남자 앞에서는 매혹적이었을지도 모르는 그녀, 명성황후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을 살펴보면 요조숙녀였음을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그녀가 개화혁명기 격류 속에 놓인 조선을 어느 열강국가에게도 뺏기지 않으려 마지막 발버둥 치던 심란하고 복잡했던 심경을 상상해보면 연민이 앞선다. 이 연극을 모노드라마로 제작한 이유 중의 하나가 그녀의 목소리로 그녀의 표정으로 몸짓으로 그녀의 내면을 토해내게하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80여분동안 명성황후와 잠시 만나 긴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은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