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양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7.05.29 ~ 2007.06.24
장소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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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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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특징
■ 2004 동아연극상 작품상, 2004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베스트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우수상 수상작
<바다와 양산>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풍경 속에 깊은 감동을 녹여낸 작품이다. 서구식 리얼리즘과는 달리 동양적 리얼리즘의 표준을 제시한 이 작품은, 복잡하지 않은 정갈한 무대 위에서 격한 감정의 표현이 없는 지극히 일상적인 연기로 만들어진 새로운 사실주의 연극이다. 인물들은 오히려 무대 밖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무대 위에서는 그저 들려오는 소리에 미묘하게 반응하며 평범한 일상을 꾸려나간다. 극은 잔잔한 흐름 속에 배어 있는 짙은 정서로 스며드는 듯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극히 조용하고 일상적인 흐름 위에 관객들은 그들의 공간에서 함께 숨 쉬며 그들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면서, 관객과 배우, 무대와 일상의 차이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체의 인위적인 고안을 배제한 연극,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둔 것 같은 이 작품에 2004년 연극계는 최고의 손을 들어 주었다. 올해의 예술상을 비롯하여, 동아연극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베스트3 등 연극계의 숱한 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 연극계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최고의 앙상블
<바다와 양산>은 일본에 위치한 어느 작은 마을의 일상을 조용히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원작에 충실하면서 ‘부산’ 이라는 배경과 경상도 사투리를 첨가해 완전한 한국적 정서로 탈바꿈 하도록 각색되었다.
작품의 미는 출연한 배우들에게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도시 변두리 어디쯤을 상상할 수 있는 편안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연극계 실력파 배우, 예수정, 남명렬이 아름다운 부부로, 박지일, 이정미가 순박한 주인집 부부로 분하여 신선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 극계와 관객을 감동시켰다. 정감어린 이웃들, 소설가 부부의 평범한 일상 속에 여백을 사랑하는 우리의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나오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아름다운 작품 속에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기획의도
■ 새로운 리얼리즘의 구현
<바다와 양산>은 2003년 3월 일본 교토시의 지원으로 ‘교토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고, 2004년 9월 서울시로부터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을 받아 ‘아룽구지’에서 공연된 바 있다. ‘섬세한 연출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새로운 리얼리즘의 세계를 구현한 무대’ 라는 평가를 받은 <바다와 양산>은 2004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했고, 2004 한국 평론가협회의 올해의 베스트3에 선정되었다. 이번 2006년 공연 역시 초연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정교하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연극의 본질적인 힘을 신뢰하게 만드는 무대.
<바다와 양산>은 이 시대에 ‘연극의 리얼리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연극을 통해 관객들은 리얼리티, 즉 현실감, 진실감, 사실감,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바다와 양산>은 연극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태도와 형식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결코 주제를 앞세우거나 강변하지 않지만 연극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정갈한 언어표현으로 관객과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성인을 위한 성숙한 연극
<바다와 양산>은 사는 일과 죽는 일, 결국 삶의 무게를 깊이 있게 전달해주는 연극이다.
대담하게 도전하는 ‘청년 연극’의 에너지도 필요하지만 조용한 성찰의 기회를 주는 ‘성인 연극’의 깊이와 두께도 절실하고 소중하다. 2006년 공연은 성인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다. 기획적 배려를 통해 중장년층 관객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연극의 재미와 감동을 새삼 실감할 수 있도록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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