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코 4세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7.06.12 ~ 2007.06.17
- 장소
- 동양예술극장 2관 (구.아트센터K 세모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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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노벨 문학상 수상자 루이지 피란델로의 국내 초연작 <엔리코 4세>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이탈리아 작가 루이지 피란델로는 희곡작가 가운데 드물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현대 부조리극의 기반을 닦은 작가이다.
2007년은 희곡작가 루이지 피란델로가 탄생한지 140년이 되는 해로 극단 숲은 그의 말년의 대작 <엔리코 4세>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하고자 한다.
정통 연극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피란델로의 말년의 대작을 공연함으로써 정통극의 무대화와 관객과의 만남을 이뤄내며, 정극의 존재감과 가치를 다시한번 일깨워 줄 것이다.
특히 피란델로의 희곡은 자기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여줄 것이다.
∥ 정통 연극으로 극의 깊이와 재미를 선사하는 ‘극단 숲’
극단 숲은 보다 진지하고 인간과 삶 자체의 의미를 재조명 할 수 있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창립되었다. 따라서 극단 숲은 오늘의 연극이 점차 진지함과 깊이를 잃어가고 가벼움과 재미만을 쫓는 안타까운 추세를 벗어나 관객들에게 ‘무게감과 재미’를 동시에 전해주고자 루이지 피란델로의 대작 <엔리코 4세>를 선정하여 공연한다.
이번 <엔리코 4세>공연을 통해 극단 숲은 관객들에게 루이지 피란델로라는 희곡 작가를 소개하는 동시에 진지한 연극도 충분히 재미와 신선함을 느끼게 해 준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극단 숲은 이번 작품을 통해 순수 예술 형태로서의 연극 알리기가 통해 좀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현실과 환상의 괴리, 그리고 고통을 이야기하다
-현대 부조리극의 아버지, 루이지 피란델로 말년의 대작 <엔리코 4세>
현대의 부조리 극작가의 모태가 된 루이지 피란델로의 작품세계는 인생과 환상, 실제와 현실, 자아와 허상의 대립적 구도를 주로 다루고 있다. 피란델로는 이러한 대립적 구도를 꿰뚫고 지나가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만남을 깊이있게 파헤친다.
이 작품에는 인생이란 실재를 비춰주는 다양한 거울과 같은 장치들, 즉 가면, 놀이, 동일한 외모, 거울, 시간과 공간의 고착, 동일한 상황 등이 이용된다. 이것을 통해 행복과 자기만족 그리고 자아의 안정이라는 환상과 실제의 삶이 갈등, 대립, 융합하는 모습이 표현될 것이다.
작가는 <엔리코 4세>에서 역사 속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인물을 차용하여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저항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 엔리코 4세가 본래의 자신의 모습을 포기하고 미치광이와도 같은 연극을 현실에서도 계속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의 부조리, 관계가 억누르는 고통은 작가의 삶과도 맞닿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