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메의사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8.25 ~ 2009.09.16
장소
대학로 선돌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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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출 노트 - 이성열 (극단 백수광부 대표)
원작인 카프카의 <시골의사>에 나타나는 부조리함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청계천의 복개에서 복원에 이르는 역사적 사실에 대입해 본다. 질곡의 한국 현대사란 곧 서울이라는 도심 한가운데로 은밀히 폐수가 방류되던 청계천의 숨은 역사와도 같다. ‘지난 세월 그 청계천 뚜껑 아래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있어왔을까?’ 이 작품은 바로 이런 단순한 의문에 답하려는 것이다. 청계천 뚜껑이 열린 이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한 번 되집어 보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랄까... 작품 속에서‘청계천’이라는 공간은 카프카 식의 몽환적 분위기 속에서 어두움과 밝음이, 이면과 표면이, 꿈과 현실이 별다른 경계 없이 넘나든다. 그리고 그것은 “야메의사”라는 희극적 인물을 통해 증폭되어간다. 그래서 이 작품은 웃기면서도 슬픈 희비극 일 수 밖에 없다. “왜 하필 야메인가?” 하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 다. “그럼, 당신은 우리시대에 허준과도 같은 명의가 있으리라 믿는가?” 내가 보기 에 우리들 사는 모습은 이 작품 속 대사처럼 여전히 야메 같은 이 세상’이다.

백수광부, 카프카를 다시 만나다...
<야메의사>는 카프카의 단편 <시골의사>를 번안 각색한 작품이다. <야메의사>는.. 인간의 실존주의적 상황을 부조리하게 그린 <시골의사>를 청계천의 복개에서 복원에 이르는 역사적 사실에 대입해 재창조했다. 카프카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와 백수광부 특유의 격렬한 해체가 만나 완벽한 앙상블로 무대 위에 펼쳐질 것이며, 일상과 환상의 기괴한 조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2006년 겨울, 이미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야메의사>는 2009년, 달라진 햇수만큼 더욱 날카롭고, 예민하게 우리들의 유쾌하고 우울한 자화상을 그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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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초연보다 명확해진 주제와 비판정신이 웃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