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지용 리사이틀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8.02.24 ~ 2018.02.24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관람시간
- 120분 (인터미션:15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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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지용의 강점은 그만의 창의적인 비전, 그리고 연주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클래식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누구와도 같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면서 자신의 본진 피아노 앞에서 가장 멋진 아티스트다.
누군가에게 외도로 보이는 활동은 사실 음악을 더 잘하기 위한 여정이다. 그래미 시상식 중 방영된 구글 안드로이드 광고의 메시지 ‘Be together, Not the Same’는 그를 가장 잘 표현한 문구이다. 피플 지는 “이날 밤의 스타는 바로 지용이었다” 라고 보도했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함께 돌아온 그의 메시지
: “This is magic. 듣고, 느껴보기를”
지용이 2018년 2월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피아노다. 세계 굴지의 음반사 워너는 지용의 ‘누구와도 같지 않음’에 매료되어 앨범 발매를 제안했고, 그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선택했다. 한국인 중에서도 정경화, 임동혁 정도로 극히 소수가 소속된 곳인 워너 본사가 직접 나서 계약을 맺은 케이스에서 한번 놀라고, 골드베르크를 선택한 과감한 결정에서 또 놀란다.
2부에는 지용의 개인적 바람을 담은 레퍼토리를 넣었다. 피아노 건반 대신 현을 터치해서 효과를 내는 ‘밴시’로 시작, 라벨의 ‘라 발스’를 거쳐 슈만의 ‘아라베스크’로 끝나는, 언뜻 보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방황 끝에 음악으로 돌아온 그의 자전적 이야기다. 동시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혼란 너머에는 ‘나는 누구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답이 있을 것이라는 그의 격려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용은 말한다. “이 여정을 함께하고, 보다 행복해 지기를”
듣는 이들의 보다 행복한 삶을 바라며
지용은 평소 “클래식은 사람의 모든 감정 표현이 다 되는 곡인데 주변 친구들을 보면 너무 안 듣는다. 이 음악이 한 세대를 놓쳤다는 게 안타깝다.” 라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모든 활동이 ‘사람들의 귀를 열어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언뜻 클래식 연주자 같지 않아 보이는 그는 사실 방황하던 10대부터 연주의 본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그 고민을 통해 얻은 사명감에 투철한 아티스트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 역시 나아지기를 희망하는 그의 바람이 2월 리사이틀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