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8.03.31 ~ 2018.03.31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시간
10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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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당신을 기다리며”

비올리스트가 9장의 음반을 낸 역사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지난 8집에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앤드루 데이비스 경과 평생 소원이던 월튼 비올라 협주곡을 수록한 용재 오닐은, 9번째 앨범의 테마로 ‘듀오’를 선택했다. 흔히 보던 비올라와 피아노가 아니라, 비올라-바이올린-첼로로 엮인 현과 현의 만남이자 대결이다.

“비올리스트로 자란 나는 개인의 욕구를 억제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이입시키는 것을 훈련 받아온 음악가였다.
그래서 늘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했기에 더 깊은 드라마가 가능했다.
둘이라서 더 좋은 '듀오'는 더욱 특별한 음반이다.”
- 리처드 용재 오닐

‘용재 오닐’이기에 가능했을 다양한 활동의 이면에는 보기 드문 숫자의 오랜 팬들 외에, 스스로를 엄격히 다루는 그의 노력과 근성, 투지가 자리잡고 있다. 음악에 헌신한다는 용재의 목표는 결코 듣기에만 좋은 립 서비스가 아니다. 비올라와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20대에 아름다운 청년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용재 오닐이 이번에는 자기 자신만큼 단단해진 대화를 시작한다.

“하나보다 둘이기에 더 깊어진 드라마”

는 비올라 한 대로 반주가 배제된 연주를 통해 깊이, 테크닉, 그리고 폭넓은 감성을 표출했던 2012년 음반에 이은 5년만의 신작이다. 전작이 용재 오닐의 독백 모음이었다면, 이번 ‘듀오’는 둘이기에 더 깊어진 대화다.

용재와 현과 현으로 붙을 연주자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후배이지만 용재 오닐이 기꺼이 레코딩을 함께 했을 정도로 음악적으로 신뢰하는 동료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활약했던 문태국은 단단하고 진중한 연주 너머로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매력적인 첼리스트다. 용재가 그에게 보내는 신뢰는 모두의 상상 이상일 정도다.

신지아는 그간 용재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춰 온 파트너. 화려하고도 열정적인 연주로 용재와 좋은 호흡을 맞춰왔다. 지난 해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연주에서는 용재가 거꾸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합을 맞췄을 정도이다. 공연 1부는 듀오 레퍼토리가, 2부에서는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주곡이 이어진다. 마지막 곡 역시 협연자가 2명인 브루흐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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