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저편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5.16 ~ 2018.05.19
장소
LG아트센터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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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현대연극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거장, 로베르 르빠주의 <달의 저편> 재공연

2003년 <달의 저편>을 시작으로 2007년 <안데르센 프로젝트>, 2015년 <바늘과 아편>에 이르기까지 차원이 전혀 다른 극적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경이로움을 선사했던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 그가 자신을 처음으로 한국에 알린 작품이자 놀라운 천재성을 담아낸 작품 <달의 저편>을 15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2000년에 초연되어 21세기의 연극적 상상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던 <달의 저편>은 그 이후로도 단순히 지난 작품으로 머무르지 않고 지금까지 전세계 45개국에서 계속 공연되면서 르빠주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손꼽혀 왔다. 이 작품은 냉전 시기 러시아와 미국 간에 펼쳐졌던 치열한 우주개발 경쟁사와 이들 두 나라만큼이나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형제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아파트를 정리하며 갈등하고 충돌하는 이야기를 맞물리면서 유년기의 추억과 동시에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을 풀어내고 있다.

여러 배역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드는 배우 이브 자끄의 1인극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에서는 무엇보다도 다층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깊이 있는 메시지로 승화시키는 르빠주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창조적인 발상을 통해 단순한 무대와 일상적인 소품들을 전혀 색다른 공간과 사물로 탈바꿈시키는 마법 같은 연출력을 만끽할 수 있다.

우주개발이 인간의 호기심이 아니라 나르시시즘에서 시작되었다는 화두를 던지며 시작하는 <달의 저편>은 우리로 하여금 마치 거울처럼 지구를 비춰주는 달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깨우치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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