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레나 코제나 & 라 체트라 바로크 오케스트라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8.04.17 ~ 2018.04.17
장소
LG아트센터
관람시간
12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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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세계 최정상 메조 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5년만의 내한

안네 소피 폰 오터,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더불어 현존하는 세계 최정상의 메조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막달레나 코제나가 5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특히 이탈리아의 바로크 음악 거장 안드레아 마르콘(Andrea Marcon, 1963년 생, 이탈리아)과 그가 이끄는 바로크 앙상블 ‘라 체트라(La Cetra, 1999년 창단)’와 함께 내한한다.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대표적인 성악가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두루 찬사를 받아온 코제나는 민코프스키, 가디너, 아르농쿠르 등과 작업하며 바로크 음악에 대한 뛰어난 해석과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위기의 여인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2016년 라 체트라와 발매한 음반 <몬테베르디>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사랑이 주는 고통과 배신, 절망과 슬픔으로 괴로워하는 여인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몬테베르디의 걸작 마드리갈 중 하나인 <전쟁과 사랑의 마드리갈>(제8권)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이다. “코제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집약체”(Fanfare)라 호평 받은 ‘세미 씨어터’ 형식의 이 곡에서 코제나는 전투사의 복장으로 나타나 탄크레디와 클로린다 그리고 해설자까지 1인 3역을 모두 소화하며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이 외에도 <포페아의 대관> 중 ‘옥타비아’의 아리아, 극적인 상상력을 요하는 루치아노 베리오의 “세쿠엔차 3번” 그리고 몬테베르디의 “아리안나의 탄식”을 개작한 현대곡 “아리안나가 이상해”까지, 시대를 초월한 드라마틱한 캐릭터들을 그녀만의 폭넓은 표현력으로 강렬하게 보여줄 것이다.

우첼리니, 마리니 등 몬테베르디 당대 작곡가들의 기악곡이 활기차게 곁들여질 이번 공연은 거칠고 맹렬한 여인에서부터 상처받아 애달픈 여인의 모습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우리 시대 디바의 음악적 지성과 열정을 한껏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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