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 마트료시카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3.23 ~ 2018.04.08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관람시간
5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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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그런데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분명히 아주 좋은 날이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바이칼호를 보기 위해 생전 처음 한국을 떠난 윤경은 딸에게 줄 마트료시카를 품에 안고 이르쿠츠크로 향한다. 낯선 언어, 낯선 환경 속에서 70시간이 넘는 시간을 보내게 된 윤경은 열차 안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 고향을 찾아 나선 고려인 4세 아델리아와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에 살던 우즈벡 딜퓨자, 아즈카, 죽은 남편을 떠나 온 나쟈까지.
 움직이는 열차에서 어딘가로 흘러 멈춰있기를 원하는 사람들. 저마다의 사연으로 마트료시카를 손에 쥔 사람들은, 윤경이 품고 있던, 품어야만 했던 인형들을 비우고 또 채워나간다. 낯선 시간 속에서 윤경은 자신이 머무르던 풍경을 비로소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 날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낙지를 먹고 나는, 위액이 나올 때까지 구토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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