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5.04 ~ 2018.05.13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135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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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안톤 체홉은 왜 사할린에 갔을까?
얼어붙은 대지와,
몰아치는 바다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잃어버린
인간의 그림자만 하염없이 일렁이는,
신(神)조차 눈을 감아버린 곳에.

체홉으로부터 시작된,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
상상력으로 그려낸 안톤 체홉을 위한 오마주!!


이 극은 안톤 체홉이 사할린 섬을 여행하고 돌아온 이후 발표한 단편소설 <공포>를 바탕으로 소설 속 화자인 ‘나’를 ‘안톤 체홉’이라 설정하여 새롭게 희곡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작가 고재귀가 이 극을 쓰게 된 이유는 근대적 인간에 대한 재조명을 위해서다.

19세기말, 20세기 초 러시아의 지식인이 보여주는 솔직한 인간성은 삭막하게 개체화된 21세기 대한민국의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즉 가난하고 낮은 자들에게 보여주는 깊은 동정과, 욕망을 바라보는 차디찬 이성, 그 욕망을 어찌하지 못하고 고통 받는 연약함.. 이들이야말로 진실치 못한 인간은 가질 수 없는 근대적 인간의 모습이며, 19세기말 러시아와 21세기 초 우리 사이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인간성에 대한 진솔한 물음과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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