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팅아웃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4.04 ~ 2018.04.15
장소
후암스테이지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중학생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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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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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977) 은 미국 극작가 마샤 노먼(Marsha Norman, 1947~ )의 첫 작품이다. 
마샤 노먼은 주립병원에서 정신지체아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였는데, 그 중 한 명인 13세 여자 아이가 극의 모델이 되었다. 은 미국연극비평가협회(American Theatre Critics Association)에 의해 ‘가장 새로운 연극(the best new play)’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977-1978 최우수 작품집(The Best Plays of 1977-1978)>으로 요약 출판되기도 했다. 이 연극의 성공으로 마샤 노만은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그 후 <잘자요, 엄마>로 퓰리처상뿐만 아니라 4번이나 토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출옥’이란 뜻의 은 오랜 감옥 생활 후에 가석방 하여 세상에 나온 여인 알리의 이야기이다. 알리는 알린으로 이름까지 바꾸며 과거를 부정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세상 밖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를 과거의 인물로 기억하고 대한다. 알리는 매춘과 살인 등을 저질렀던 과거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전과자이자 여성으로 살아갈 현실은 감옥의 삶보다 낫지 않다고 느낀다. 또 과거 범죄와 연관된 인물들이 등장해 알리를 설득하며,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진짜 감옥(부정하고픈 과거의 나)에서 나오는 방법은 자신의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이루어짐을 이 작품은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 켄터키 주의 루이빌이라는 곳에서 ‘알리’와 ‘알린’이라는 두 여인과 7명의 주변인으로 구성된 원작을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정미’와 ‘정화’라는 인물로 각색을 했다. 남성주변인물은 한 명의 남자배우가, 여성주변인물은 한 명의 여자배우가 모두 연기함으로써 정미와 정화의 삶에 끼치는 주변인물들의 영향을 보다 더 강조하였다. 극중 인물과 상황을 동시대로 끌어와 관객에게는 보다 쉬운 이해를, 창작자들에겐 창의적 활동의 유희를 안겨다 주는 이번 작품으로 진정한 나아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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