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콘서트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 팔리아치

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09.09.24 ~ 2009.09.24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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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오페라콘서트란?
바로크시대에 무대에 올렸던 형태의 오페라 공연으로 기존 오페라와는 다르게 무대, 의상이 없고 무대 밑의 피트에서 연주하던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한다. 작품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되 음악적 표현과 전달에 더 중점을 둔다.

시대를 그대로 드러내는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베리즈모(verismo:사실주의)오페라란, 일반적으로 오페라가 귀족중심의 삶과 그들의 유희에 관한 내용이 많다면 베리즈모 오페라는 서민들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인간 내면이 느끼는 감정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작품을 시작으로 베리즈모 오페라가 전성을 이루었다고 할 만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낸 화제의 작품들이다.

베리즈모 작품으로 대두되는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와 <팔리아치>는 함께 CAV-PAG(카브-파그)라고 불릴 만큼 단짝을 이루어 공연을 하였다.
이 두 작품은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에 식상한 음악팬들에게 전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그것은 바로 서민들의 실생활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작품은 삼각관계로 질투에 의한 살인, 서정적인 간주곡과 활기찬 합창 등 닮은 점이 너무나 많다.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는 서정미와 낭만성에 있어서 풍부하고, <팔리아치>는 완벽한 구성미와 극적 긴장감은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특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27세의 청년 마스카니(Pietro Mascagni : 1863-1945)를 일약 스타로 만든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는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 남녀의 뒤틀린 욕정을 사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낭만적인 아리아들이 이 오페라의 매력 포인트이다.
전체적인 음색이 종교적 느낌이 강한데 그 까닭은 마스카니가 부활제의 여운을 곡들에 담으려한 철저히 계산된 의도이다. 특히 뚜릿뚜와 알피오가 결투 직전 흘러나오는 간주곡은 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선율로 오늘날에도 단독으로 많이 연주되며, TV CF와 라디오에 단골 음악으로 흘러나오며 영화 <대부 3>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더욱 대중에게 친숙해졌다.
또한 도입부의 합창곡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비롯해 <사랑을 위해, 행복을 위해 마시자> <산뚜짜 네가 여기에> <어머니 이 술은 독하네요> 등 유명한 아리아가 대사와 절묘하게 결합하여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오페라 <팔리아치>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레온카발로의 아버지는 판사였는데, 어린 시절에 레온카발로가 직접 법정에서 방청한 사건 중 하나이다.
<팔리아치>의 가장 큰 특색이라면 허구와 현실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이다.
1막은 무대 뒤 광대들의 실제 상황이 벌어지고, 2막에서는 극중 광대들의 연극 공연이 벌어지는 ‘극중극’이다.
이 극중극의 내용은 1막의 실제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대사도 비슷하고, 음악도 1막에서 흘렀던 멜로디가 똑같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관객들이 극중극을 보면서 실제와 혼동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극중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연극의 희극과 현실의 비극을 교모하게 대조시키고, 전체를 같은 분위기의 톤으로 겹쳐 놓고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극적 효과를 높인다.
또한 극중극이라는 장치를 사용하며 이중살인을 표현한다. 즉, 희생자는 그 극 중의 역과 극 중 극의 역으로 두 번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주요아리아로는 <의상을 입어라> <아니다! 이젠 팔리아초가 아니야!> 등으로 상황에 적절히 사용되어 극적인 긴장감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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