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묘약

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09.09.26 ~ 2009.09.3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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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사랑의 묘약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묘약이 아닌 해독제!

유명 오페라 레퍼토리 그 중에서도 <사랑의 묘약>은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덕에 많은 이에게 이미 친숙한 오페라다. 하지만 묘책을 궁리하며 남녀가 사랑을 구가하는 진부한 내용은 더이상 관객에게는 흥미의 대상이 아니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사랑의 묘약> 통해 사랑 하면서도 흔한 사랑에 질려버린 우리에게 신선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양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온 자연치유에 관한 믿음, 묘약처럼 치료 대상에 가해지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시술보다는 환경적 정화를 통해 스스로 치유하도록 하는 해독의 치유. 국립오페라단은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부작용이란 없는 해독제를 통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에 동양적 처방을 시도하려고 한다. 온갖 약에 중독되어 사랑마저 약효 시간만큼만 지속될 뿐인 오늘의 관객에게 해독제를 나누어주고 싶은 국립오페라단의 야심작, 깊어가는 가을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이 대한민국 모두에게 치유의 해독제가 되길 희망한다.

국내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이소영표 오페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이소영은 국립오페라단 취임 이전부터 이미 ‘한국 여성 오페라 연출가 1호’ 로 잘 알려져 있었다. 라 보엠, 마농레스꼬, 토스카,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마술피리, 파우스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팔스타프 등의 오페라 50여 편 연출하였으며, 특히 1998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푸치니의 <라보엠> 은 역대 최다 유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녀의 화려한 이력이 증명해주듯 연출가로써의 2년만의 컴백 또한 정형화된 <사랑의 묘약> 의 틀을 벗어나 그 발상부터가 새롭다. “이번엔 먼 행성에서 들려오는 노래처럼 이야기를 풀겠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이야기인 만큼 인간의 체온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첨부2) 라고 선언한 그녀는 연출뿐만 아니라 무대도 직접 디자인 한다. 국내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이소영표 오페라’ 는 말 그대로 흔히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와 오래 지속될 깊은 감동을 가져다 줄 것 이다.

2009년 가을, 유럽의 오페라가 온다

아디나역에 아시아의 종달새 소프라노 임선혜, 네모리노역에 비엔나의 떠오르는 별 테너 정호윤을 비롯하여 강형규(벨코레), 심인성(둘카마라) 등 유럽에서 활동중인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로의 진출까지 계획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동양적 재해석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창출하고자 노력해왔던 국립오페라단의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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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김소민

    국립오페라단의 새로운 실험에 관객이 반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