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하우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8.01 ~ 2018.08.05
장소
연우 소극장(대학로)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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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 소개
일제 침략기 조선인 강제징용, 1948년 제주 4.3, 1950년 한국전쟁 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에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에 남게 되었고 그것이 재일 동포의 시작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차별적 정책으로 인해, 무국적자로 변한 "조선적"으로 살아가야 했던 재일동포들은 자신들의 국적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조선의 국적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일본 국적을 선택한 동포도 있고, 대한민국, 즉 남한을 선택한 "재 일본 대한민국 민단(민단)" 그리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즉 북한을 선택한 "재 일본 조선인 총 연합회(조총련)" 마지막으로 남한도 북한도 아닌 분단 이전의 "조선인“으로 남음을 선택하는 동포까지...
우리 한국인에게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있듯이
재일 동포들 역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이지 않는 경계선은 언제쯤 보이지 않게 될까?

기획의도
*집을 잃어버려서 돌아다니는 달팽이의 모습이 꼭 우리같아.

‘민달팽이 이야기’ 를 통해 젊은이의 부유하는 군상을 이야기 한다.
: 저 멀리서 달팽이가 기어오고 있다. 달팽이는 이내 지쳐 멈춰선다. 그리고 잠시 후 빗방울이 떨어지고 달팽이는 힘을 얻었는지 이내 다시 기어온다. 그런데... 달팽이 등에 있어야 할 달팽이집이 보이지 않았다. 달팽이를 걸을 수 있게 했던 빗방울이 달팽이집을 부순 것일까?
달팽이는 느린 걸음으로 온 힘을 다해 기어와 내 발 앞에 멈춰서 말했다.
" 혹시 저의 집을 보셨나요? "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달팽이는 나에게 인사를 한 후 스믈스믈 기어가기 시작했다.

‘열려진 새장’을 통해 언젠가는 집에 돌아올 희망을 이야기 한다.
: 극 중 ‘돌아올 것을 기다리는 새장’ 에 새는 없다. 다만 이 것은 새의 집이라는 사실. 이미 날아가버린 새를 기다리는 새장은 어떤 의도로 그 문을 열어 젖힌채 계속 존재하고 만 있을까?

‘비오는 날의 만두’처럼 여러 재료가 깃들어 하나의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다.
: 결국 우리네 삶에서 경계란 만두 안의 파와 고기처럼 함께 곁들여 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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