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없는 아이 - 대전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8.08.18 ~ 2018.08.18
-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중학생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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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은 식민지시대의 이야기이나 단순히 그 시대상만을 표방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간의 탐욕과 사랑에 의해 파생된 모순성, 불안감, 비극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 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당시 조국이 없던 시대의 삶은 마치 아버지가 없는 삶과도 같은 태생적 불안함을 보여준다. 물론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도드라지게 극 전반에 보여 지지는 않지만, 윤을 통해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불안함을 보여주었다.
아버지가 없는 윤은 여급 카오루와의 사랑으로 태어날 아이의 탄생을 두려워한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의 삶을 윤 자신과 동일시하여, 그대로가 감옥이고 희망이 없는 삶의 연속이라며 아이의 탄생을 거부한다. 인간은 대부분 원치 않는 삶에 대한 당혹감과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악착같이 신분상승을 꿈꾸는 최자영의 모습에서 끊임없이 경쟁하고 이기려는 현대인의 삶의 고단함과 피곤함이 대비된다.
그래도 마지막 카오루의 모습을 통해 이 모든 불완전한 부재상황에서 오는 불안을 종결시킬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모습을 잉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