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시티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9.09.30 ~ 2009.10.25
-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관람시간
- 115분
- 관람등급
- 만 19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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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08년 100페스티벌에서 작품상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화제작
<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이 ‘Violet City(바이올렛시티)'로 재탄생
2008년 6월 첫 막을 올렸던 연극<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은 같은 해 100페스티벌에서 작품상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주)더블유큐브가 기획, 극단 필통이 제작, 선욱현 작/연출로 오는 9월 30일 연극<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이 ‘Violet City(바이올렛 시티)'로 재탄생합니다.
2008년 100페스티벌에서 일주일간의 공연을 했고, 그 공연의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문화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올해 100페스티벌에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초청공연을 한 후, 연장공연까지 들어갔던 작품입니다.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적인 면모를 가진 연극
공간의 잦은 이동이 이 연극에 영화에 가까운 빠른 전개감을 부여합니다. 더욱이 이 작품은 사실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잦은 공간 이동을 연극적 약속에 의존하여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연극적이면서도 영화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요인이 됩니다. 또 다른 영화적 특성은 언어 혹은 극의 구조를 통해서가 아니라 시각 혹은 청각적 감각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차 조명을 통해 최대한 암전 없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장면을 전환하고, 많은 대사 보다는 배우들의 무언의 동작에서 나오는 어떤 느낌, 눈빛과 정서가 주는 또 다른 언어! 조명과 포그 등 무대 효과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 등을 주요 연극 언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황량하고 어두운 모습과 삭막해진 우리의 내면까지도 거침없이 표현한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치부(원시성)를 담은 이야기!
이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는 정말 인간의 추악한 면들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연극의 주요 코드는 폭력, 괴물, 사랑인데, 사회에서 원시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홍식, 하지만 아들의 전화벨 소리만 들으면 선한 사람이 된다. 10년 동안 떠돌이 서울 생활을 하면서 벌레가 되어버린 이발사, 자기 욕망을 표현하려는 여가수, 본능에 희생당해버린 정희를 통해서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타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Well-made 연극
잘 짜여진 스토리 안에 캐릭터를 잘 살려낸 배우들의 연기,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대사와 그 사이사이에 희극적 대사, 주변 인물들의 희극적이고 만화적인 성격, 섬세한 무대연출은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 못지않은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