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김상열 - 애니깽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11.05 ~ 2018.11.10
장소
대학로 선돌극장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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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카탄 반도의 메리다는 척박한 열대의 준사막 지대로 살인적인 무더위와 독사들이 우글거리는 지역이며 애니깽이 주 생산 작물이다. ‘애니깽’은 선인장과에 속하는 용설란의 일종으로 밧줄과 카펫의 원료로써 가시가 많고 독소를 내뿜는다. 조선인의 첫 노예송출… 역사의 그늘에 감춰진 엄청난 사건이 극화되었다는 점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 작품은 구한말 멕시코에 노예로 팔려간 조선인들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1905년 이역만리 멕시코의 유카탄반도 애니깽농장 땡볕 아래서 매 맞고, 병들고, 총에 맞고, 독사에 물려서 죽어간 1,034명의 영혼을 위한 진혼곡이다. 작가가 직접 현지 답사 중에 동포 2세들에게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재창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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