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에 대하여 - 화성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10.19 ~ 2018.10.19
장소
노작홍사용 문학관 산유화 극장
관람시간
45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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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여기 한 중년의 남자가 있습니다. 나름 사회에서 엘리트에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이죠. 그는 법치국가에서 오히려 남자들이 여성들에게 역차별을 당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름 논리도 있고 수많은 남성들에게 지지도 받습니다. 
텔레비전을 켜면, 혹은 내주위에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죠. 그런 사내가 개인의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의 역사의 진실과 마주합니다. 약자이기 때문에…고작 그것 때문에 강자에게 유린당한 진실을요. 모른척하고 싶습니다.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습니다. 바로 자신의 뿌리에 관한 진실이니까요.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는 것도 두렵지만 근본과 마주한다는 것은 공포,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단순 개인의 일뿐만이 아닙니다. 역사라는 진실 앞에 인간, 그리고 그들이 모여 만든 국가가 마주했을 때 느끼는 공포도 이와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그래서 참으로 애증의 관계입니다. 둘이 함께 마주보는 것은 역사의 거울을 마주보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어렵고 무서운 일입니다. 
이야기속의 사내는 과연 어떻게 진실과 마주할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진실과 마주할까요? 이이야기는 그 답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저는 그 답을 낼 만큼 현명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지요. 언젠가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마주보고 함께 걸어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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