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11.07 ~ 2018.11.18
장소
동양예술극장 3관 (구.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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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빼앗긴 사랑! 뒤바뀐 행복!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졌던 ‘패리스’와 ‘로잘라인’ 
그들이 밝히는 진실에 주목하자! 

1563년 탄생 이후로 400년도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에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중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랜 세월을 거듭하며 연극은 물론 영화로, 무용으로, 뮤지컬로, 회화와 각종 미디어에서도 친숙하게 다뤄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지나온 만큼의 시간이 앞으로 더 흐른다 해도 작품의 주인공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수없이 새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와 그녀를 알게 되면 모두가 좋아하게 되고, 또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패리스와 로잘라인을 기억하는 이 아무도 없다. 

로미오가 줄리엣보다 먼저 사랑했던 여자, 로잘라인. 
줄리엣에게 청혼까지 하였으나 끝내 버림받은 남자, 패리스.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지 못했다면? 언제나 순간에 의해 운명과 역사가 정해지듯 사건, 등장인물, 이야기가 바뀌게 될 것이다. 그 ‘순간’에서 우리는 패리스와 로잘라인에게 시선을 주목해본다. 

소외된 사랑. 패리스와 로잘라인. 그들이 주인공이었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또 다른 모습의 인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는 소외된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그들, 패리스와 로잘라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나름대로 분석, 해부, 조합의 공정을 거친, 새롭게 재창조된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나 각자의 인생에선 주인공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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