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학자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10.09 ~ 2009.10.15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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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09년 극단 수레무대의 야심찬 신작 레파토리 <이슬람 수학자>

영상의 영화적 기법과 그림자극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슬람 수학자>는 브라질 작가 말바 타한의 수학소설 (국내번역소설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를 각색하여 무대화하였다.
공연 문화로의 접근이 열악했던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삼아 대서사시적 규모의 스토리와 난해한 수학 공식 및 도형에 대한 이미지들을 명쾌하고 재치있게 풀어낸다. 그리고 상상력 넘치는 영상의 힘과 그림자극은 박진감까지 더해준다. 이 작품은 5년전부터 정성껏 준비해온 프로젝트이기에 그 의미와 기대가 크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존 연극의 형식 그 이상의 새로운 양식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슬람수학자>의 영어제목은 'The Man Who Counted' 이며, 국내에서는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소설이다.
13세기 아라비아의 한 천재수학자 베레미즈가 부와 명예 그리고 아름다운 텔라심의 사랑을 얻기까지의 흥미롭고 감동 깊은 모험의 세계를 다룬 이 기발한 수학소설은 재미(Entertainment)와 교육적 가치(the value of education)를 모두 갖추었다.
기존에는 청소년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드물었는데 이 공연은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인생과 수학에 대한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셈도사의 재미난 모험 속에 펼쳐지는 수학의 역사, 그리고 낙타나 포도주통 등 실생활을 이용한 수에 관한 설명 그리고 기하학, 대수학, 마방진 등의 다양한 수학개념 등 딱딱하고 어려운 수식이 아닌 재미난 우화와 퍼즐을 통해 풀어가는 수학 이야기이다. 나아가 찬란한 바그다드의 이미지들이 선명하게 펼쳐진다.
이 연극은 일종의 그림자극이다. 막 뒤의 인물과 몇몇 대소도구들을 제외하면 영상 및 영상배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 같은 그림자극이다.
무대 위에 출연하는 연기자는 세 명이지만 목소리 연기와 'Keying'(그래픽 기술) 장면을 포함하면 참여하는 연기자는 그 이상이다.
이 양식을 선택한 이유는 수학에 관한 난해한 설명이 연기자의 대사만 가지고는 표현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였다. 아울러 계획된 자막 제작의 수월함이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높여줄 거라는 거시적 기획의도도 선택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작품(원제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은 교육부가 선정한 고등학교 1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드라마적 요소는 고등학교 수준을 넘어선다. 이 작품의 대서사적인 스케일이나 섬세한 심리적 묘사 등은 수학 소설이기 이전에 성인극 개념이다. 이 장점을 간과하지는 않겠지만 수학적 제시나 이해도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로 그 눈높이를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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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5
    노이정

    두뇌게임에는 좋겠지만 연극적으론 어떤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