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 두드리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7.11.08 ~ 2007.11.18
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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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두드리 두드리>는 칸토르의 <빌로폴 빌로폴>을 우리 이야기로 옮겨온 것이다. 원작에서는 칸토르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물론 번안된 이번 공연도 그러한 형식을 취할 것이다. 배우들은 마치 신들린 영혼처럼 이끌려 무대에 앉혀지고 어린 날의 사건들을 재연한다. 물론 이 사건들은 어떤 일관된 사건과 이야기를 가진 것이 아니라 기억의 작용처럼 논리와 연관성이 없다. 허나 굳이 드러나는 이미지를 통해 파악하자면 전쟁의 처참한 기억의 편린, 대량학살과 그에 따른 인간성 상실을 통해 민중의 고통과 비극적 역사의 계속되는?악순환, 끊임없는 폐허, 주검들 그리고 지금까지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의 할 수 있다.
즉, 모든 육체적, 정신적 경계를 뛰어 넘는 개인적 공간인 상상력, 또는 기억, 역사의 차원을 형상화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연은 소품들의 도상학적 사용과 배우들의 이중이미지, 음악의 심원한 파장, 소도구들과 배우들의 기계적 움직임들로 인해 위압적이고도 감각적인 경험의 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와 함께 20세기 후반, 또는 미래주의적인 연극표현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또한 번안에 있어서, 폴란드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가 유사한 점이 있어 조금만 달리 표현하면 우리의 것으로 쉽게 인식될 수 있으므로 관객의 이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또한 원작에서는 기독교 정신이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와 달라 이점 역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어머니의 입장을 강화하여 번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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