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혹은 아님)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10.30 ~ 2009.11.29
장소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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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극 죽음(혹은 아님)은 일상사의 평범한 순간 속에 우리가 언제든 죽음과 맞닥뜨릴 수 있음을 7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하면 당신은 죽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선택을 하면 또 다른 인생의 나머지 부분을 살 수도 있다. 죽음으로 이르는 선택을 통해 순간 생을 마무리 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통해 어쩌면 더욱 힘들지도 모르는 나머지 또 다른 생을 살아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스페인 연극 소개 바람
내년이면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스페인 연극하면 돈키호테 혹은 피의결혼정도를 떠올릴 수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스페인 희곡작품의 국내소개가 활발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하다. 하지만 최근 그동안 막혀있던 교류의 통로가 활짝 열린듯하다. 2007년 초연되었던 극단 주변인들의 최종면접(조르디 갈세란 작)이 2008년과 2009년 초 앵콜에 앵콜을 거듭했고, 극단 숲은 작년 후엔떼 오베후나(펠릭스 로페 데 베가)에 이어 올해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페드로 칼데론 데 라 바르카)을 공연했고 또한, 서울시극단이 다윈의 거북이(후안 마요르가 작)를 공연중이다.

스페인 연극의 중심 극단 주변인들
작년 최종면접으로 스페인연극 바람을 일으켰던 극단 주변인들이 올해 새로운 스페인 현대 작품 죽음(혹은 아님)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페인에서 연극을 전공한 극단 주변인들의 상임연출 서충식과 지속적으로 스페인 희곡 번역작업을 하고 있는 번역가이자 드라마터그 김선욱 콤비가 어떤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맞을지 기대된다.

스페인의 중견 극작가 세르지 벨벨
작가 세르지 벨벨(Sergi Belbel, 1963-)은 1987년 국립 연극상, 1996년 스페인 문화부 드라마문학상, 1999년 몰리에르 상등 수많은 연극상을 수상하였으며, 20년간 지속적인 희곡쓰기를 통하여 가장 촉망받는 극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던 그의 수작이다.

7개의 에피소드, 7명의 남자, 7명의 여자 그리고 7번의 죽음과 생존
죽음(혹은 아님)은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막의 일곱에피소드는 각각 독립적으로 일곱가지 일상적인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죽음의 장면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나 이를 부인에게 설명하다 심장발작으로 죽은 시나리오 작가. 어머니의 강요에 식사를 억지로 하다 닭 뼈가 목에 걸려죽은 소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가는 경찰차에 치여 죽은 오토바이 운전자 등 죽음을 맞는 개인들은 그 이유가 외적상황에 의한 것이든, 심리에 의한 것이든, 누군가의 의도에 의한것이든 결국 죽음을 맞을 수 밖에 없고 이렇듯 우리에게 죽음의 의미는 우리가 평소에 가지는 느낌보다 한결 가볍게 다가온다. 즉, 누구나 어디에서는 죽음을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두 번째 막의 에피소드들은 어떤 관계와 축으로 연결되어있다. 이 관계들이 이들을 죽음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들어준다.
결국 작가는 점점 고립되어가는 현대사회의 풍경을 이렇듯 대비되는 모습으로 그려냄으로서 관객들로 하여금 현대사회에서 죽음의 의미와 인간관계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관객들은 1막에서 단절되었던 요소들이 어떻게 2막에서 연결되며 상황이 변화하는 지를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것 이다.

연기상 수상자들의 연기대결
94년 민족극 한마당 신인연기상과 06년 아시테지주관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백현주. 88년 제27회 동랑 청소년 예술제 연극부문 우수 연기상과 작년 밀양공연예술축제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강선희 그리고, 작년 제 45회 동아연극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정은등 세 여배우가 펼치는 연기대결도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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