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을 걸어서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11.24 ~ 2009.12.31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6.0

예매자평

평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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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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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극단 코끼리만보 제4회 정기공연 

<은하철도999>로 유명한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를 성장우화로 각색.. 
다양한 상상과 유희가 펼쳐지는 공연..
상상력이 매개하는 과학적 우화!!!

<눈속을 걸어서>는 <은하철도999>로 유명한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를 일본 현대희곡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무라 소오가 성장우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우들의 신비한 과학을 극장만이 허락하는 다양한 상상과 유희가 펼쳐지는 축제의 시공간으로 이동시킨다. 쉽고, 아기자기한 여우들의 수다와, 노래와 춤으로 현대 문명의 틈새 속에 숨어 있는 과학적 상상력을 녹여낸다. 우리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있는 사이, 우리의 일상 안에서 고요하게 흐르고 있는 우주적인 운동을 즐기고 사색하는 하룻밤, 꿈과 과학이 어우러지는 여우들의 숲에서 우린 언뜻 성장의 시간에 동참하게 된다.
2009년 겨울, <눈속을 지나서>라는 설원의 꿈과 과학이 어우러진 우화를, 음악극적 특성을 지닌 서사극으로 각색, 제작하여 다양한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발전시킨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대 일상의 틈새까지 과학과 철학이 빚어내는 사유들은 <가족극>-교육과 극적 재미를 구성하여 가족단위의 관람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극-이라는 레퍼토리의 형식적 특화를 일차적으로 지향한다. 동시에 과학과 철학이 SF라는 장르를 추동하고 있는 영화에 조응하는 극장적인 표현과 상상력이 매개하는 과학적 우화라는 내용적 특화를 목표로 한다.

공연 주제 및 특징

- 인간의 땅과 기억은 일상적인 것들의 축적이 아니라 관념적인 상상과 우주적인 운동의 연속이라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신화적 상상력의 연극적 체험
- <은하철도999>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원작이라는 사실에서 암시되듯 우주에의 경외와 미지세계에 대한 감각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라는 메시지를 지닌다.
- 꿈이 만드는 과학, 혹은 과학이 꾸는 꿈, 브레히트의 서사극적 기법을 활용하여 극장의 현재성을 유희적으로 극대화하고, 춤과 노래가 가미된 세미뮤지컬 형식을 차용하여 거대한 우주를 작은 공처럼 탄력적으로 뛰놀게 한다.
- 연극적인 진지한 사유와 형식이 대중적 뮤지컬의 엔터테인먼트에 압도당하는 현실에서, 거꾸로 서사극적인 음악과 춤이 지닌 매개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교육과 재미라는 비빔밥이 관객개발의 새로운 틈새를 벌리고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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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이진아

    어린이가 보기엔 어렵고... 어른이 보기엔 지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