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스테스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7.11.23 ~ 2007.12.02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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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극단 백수광부의 처절한 비극 <오레스테스>
<그린벤치>와 <물고기의 축제> 등으로 늘 연극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극단 백수광부가 이번에는 희랍비극 <오레스테스>를 올린다. 사실주의와 해체가 함께 공존하는 작품을 그리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는 연극 <그린벤치>로 2005년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 수상 및 2005년 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2005년 최고의 화제작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또한, 2007년 6월에는 <물고기의 축제>로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진하게 그려 김상열연극상을 받기도 하였다. 극단 백수광부는 2007년 11월 연극 <오레스테스>로 복수가 부르는 피의 결말을 그릴 예정이다.
2007년 가장 기대되는 연극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 선정 극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는 내놓은 작품마다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05년 <그린벤치>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극단 골목길의 <경숙이, 경숙 아버지>와 연희단거리패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등 집중육성사업 선정 극단들이 그 해의 최고의 작품들을 올린 바 있다. 극단 백수광부 역시 연극 <오레스테스>로 2007년 최고로 기억될 작품을 만들어낼 것이다.
연출가 이성열, 희랍비극으로 대극장 무대에 도전하다
소극장 무대에서의 짜임새 있는 극구성과 사실주의와 해체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업을 해온 바 있는 연출가 이성열이 연극 <오레스테스>로 대극장 연극에 도전한다.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재창작 및 재해석하여 연출의 의도가 돋보이게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20여명 가량 극단백수광부 단원들이 총출동하여 장중하며 스케일이 큰 보기 드문 희랍 비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대미술에 손호성, 조명디자인에 김창기 등 그들의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최고의 스텝들이 연출가 이성열과 함께 <오레스테스>의 무대를 책임질 것이다.
<오레스테이아 3부작>, <오레스테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레스테스 이야기’라는 뜻의 <오레스테이아>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이스퀼로스의 대표 희곡이다. 아트레우스 가문의 계속해서 친족을 살해해야만 하는 ‘복수’라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아가멤논이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지만, 돌아온 날, 아내인 클리템네스트라가 남편을 죽이고, 긴 여행에서 돌아온 오레스테스가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살해한다. 그리고 복수의 여신들과 아테네 시민들에게 자신이 왜 그런 운명 속에 갇히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게 본 연극의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연극에서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아트레우스 가문의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구성 역시 마지막 <자비로운 여신들>의 법정 내용을 앞뒤로 배치하여, 오레스테스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으며, 왜 고뇌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레스테스의 행동과 심리 변화 등에 중점을 두어 제목 역시 <오레스테스>로 바꾸어 공연한다.
박지일, 서이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만든다
박지일, 서이숙, 김태훈, 이지하, 진경 등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연극계의 연기파 배우들이 연극 <오레스테스>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서안화차>, <바다와 양산>, <이아고와 오셀로>, <다우트> 등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대학로 최고의 배우 박지일이 오레스테스로 분하여 연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이숙은 <열하일기만보>, <고양이늪>, <강철>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 오레스테스의 어머니인 클리템네스트라 역을 맡아 남편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그러면서 아들에게 죽임을 당해야만 했던 불운의 여인을 그릴 것이다. <갈매기>와 <폭풍의 언덕> 등 만나는 작품마다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훈은 아가멤논으로 그의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이다. <그린벤치>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지하는 어머니에 대한 복수 외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딸, 엘렉트라로 등장한다. 예언력이 있으면서도 예언을 사용할 수 없는 비운의 여인 카산드라 역에는 <이>와 <반성>, <8인의 여인들>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진경이 맡는다.
그 외, 장성익, 김혜강, 임진순 등 극단 백수광부의 단원들이 총출동하여 대학로 연극 최고의 연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