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연극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9.10.29 ~ 2009.11.02
-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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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사실주의에서 벗어나다.
내적 리얼리티의 직접적인 표현 방식
<꿈 연극>은 인간의 꿈이 가지고 있는 비이성적인 상황전개방식을 취한다. 꿈속에서 꿈꾸고 있는 당사자는 자신의 주체적인 의지나 이성으로 꿈의 상황에 개입할 수 없다. 다만 흘러갈 뿐이다.
따라서 <꿈의 연극>에서 장면들 사이의 인과관계는 모호하고 시공간과 인물들 역시 사실주의 희곡에서 볼 수 있는 현실의 논리적 일관성은 가지지 않는다.
인물들 또한 이름이 아닌 시인, 장교, 변호사 등과 같은 직업명으로 기재될 뿐 개인적인 개성을 가진 인물이라기보다는 유형화된 인물이며 풍자화된 인물들이다. 그리고 특수한 개인이기 보다는 사회의 집단을 대표한다.
이번 <꿈의 연극>에서는 스타니 슬랍스키의 사실주의적 양식에서 벗어나, 즉, 인간 행위의 세부적인 묘사를 피함으로서 배우들의 연기는 과장될 것이며, 마치 인형의 연기 같은 과감하고도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표현주의 연기양식을 보여줄 것이다.
무의식을 표현하다.
무의식을 표현한 표현주의 연극 [꿈의 연극]
이 연극은 꿈의 연극이다.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하고 또 그럴 법하다.
<꿈의 연극>은 말 그대로 꿈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스트린드베리가 꿈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은 꿈이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는데 가장 가깝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일관성은 없지만 분명하게 논리를 갖춘 꿈의 형식을 모방하려고 시도하였고,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모든 것이 가능하고 그럴 듯하다. 객관화 된 시간과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 세계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꿈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적이고 내면적인 것을 표현한 <꿈의 연극>의 연출 김재엽은, 표현주의 라는 실험적 공연예술이 난해하거나 모호한 것이 아니라, 동시대적인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는 공연으로 창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