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04.04 ~ 2008.04.13
- 장소
-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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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관객을 쥐락펴락! 영원한 어머니 ‘강부자’의 카리스마
강부자의 ‘오구’가 20년이 가까운 세월동안 긴 생명력을 유지해오면서 공연 때마다 관객들을 몰고 다닐 수 있는 것은 관객들을 울고 웃기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강부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긴 세월동안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어머니’의 역으로 녹아들어간 강부자의 감칠맛 나는 명연기와 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주 특별한 감동과 재미로 풀어내는 이윤택의 에너지 넘치는 연출력, 이 맞아떨어지는 궁합이 ‘오구’를 한국 연극의 대명사로 만들었습니다.
온가족 너나없이 강부자와 더불어 한데 부대끼고 땅을 치는 신명의 한마당, 그것이 바로 강부자의 ‘오구’입니다.
■ 국내 유일의 최장기 롱런 히트작
19년 세월이 무색한 ‘어쨌든 재밌는 연극’
강부자의 ‘오구’는 지난 ‘89년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19년간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연극 50년사의 대표작으로 선정되어 공연 때마다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초연 이후 몇 년간 마당극 스타일의 열린 무대 형식으로 진행되다가 지난 ‘97년부터 배우 강부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때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해왔습니다.
19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세대를 초월하는 신명과 폭소로 관객들을 울고 웃기며 막판에 짜릿한 감동과 물기를 채우고 돌아가게 하는, 어쨌든 재미있는 연극-강부자의 ‘오구’입니다.
■ 초상집이 난장판으로?
연극-강부자의 ‘오구’는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한국적인 굿의 제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죽음의 비극성과 고통을 매우 희화적, 해학적으로 묘사하여 한국적 찬란한 비극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장례의식에서 저승이 이승 세계로 끌어내려지고 초상집이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 묘사되는가 하면, 죽음의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삶의 싱싱한 난장판으로 변모하여 한국적인 전통이 밑바닥에 깔린 우리식 연극무대의 뚜렷한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