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명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9.04.05 ~ 2019.04.28
장소
뜻밖의극장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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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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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권력(정권 또는 기득권)에 맞서는 힘겨운 싸움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싸우게 했을까? 그들의 처지와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그 뒤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그들을 말리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었고, 그들을 억압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투사는 여전히 신념을 지키기도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의 가족이나 친구가 되어 말리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또는 지배하는 자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수많은 갈등과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입장에 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거짓, 은폐, 외면, 방관, 그리고 침묵하기도 합니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용기있는 고발과 고백은 용서와 화해로 이어지지 못하고 갈등을 넘어서 혐오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온전히 치유되지 않은 세월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잃어버린 묘비명. 잃어버린 그 이름...잊지 말아야 할 ‘크고’, ‘낮은’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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