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극단 한신 단막극전 - 추억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12.23 ~ 2009.12.27
장소
풍기문란센터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랭킹

0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랭킹

0
공유하기

작품설명

초고속 성장 시대! 한 번에 OK!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 있어? 시간 없다. 한 번에 다 보자!
일석 삼조, 개성 있는 단편 모음 극단 한신의 '추억’단막극전!


패키지로 즐기세요.‘추억’ 3종 세트

극단 한신의 문고판 연극 8탄 <추 억>

문고판 연극은 매년 빠지지 않고 진행되는 극단 한신의 간판 연극전입니다. 대중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튼실한 내용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진 책, 바로 그 문고판 책을 떠올리게 하는 초소형 실속 연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쉬운 가격으로 토실토실한 내용을 전달해주는 문고판 연극! 그 매력에 빠져보세요. 극단 한신은 문고판 연극으로 매년 한 번씩 단막극전을 개최합니다.

세트 1. 그리운 추억 - 운정역(손정섭 작?연출)
“추억이 쓴물처럼 올라와도 운정역은 울지 않는다.” 

일산 근처에 있다보니 경의선 운정역에 몇 번 가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그 이름이 참 야속다고도 생각했다. 운우지정, 또는 울었던 정, 중성적인 이름 등...삿된 말과 가슴 아픈 말, 그리고 허망한 말들이 마구 교차하는 것이다. 곽재구님을 들지 않더라도 간이역은 참 오래된 소재다. 하지만, 바로 지척의 거기가 곧 거대 역으로 바뀌며 자꾸 꿈결 같으니...추억 한번 해보잔 막된 제의를 조정순 선생님, 강경석 친우, 박수연 후배가 받아주셨다. 감사. 좋은 곡 써준 유승준 작곡가도 감사.

세트 2. 하고픈 추억- 분장실에피소드
(안톤체홉 작/정혜경 각색 및 연출)
“이 시대 최고의 여배우 엿보기”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 다르고 나올 때 마음 다른 거야 인지상정이지만 인간은 또한 화장실을 하루에도 몇 번씩 간다. 겉으로는 점잖고 훌륭해 보이는 사람도, 얄밉게 자기 손익을 따지는 사람도 결국 자신 발등에 떨어진 불 앞에서는 번번이 허둥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누구나 인정하는 인간본성의 어수룩함이라 유쾌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체홉의 의도대로 그런 어수룩한 인간본성을 얘기하고자 하며 더불어 한 가지, 무대 위에서 늘 당당하고 아름다운 최고의 여배우가 무대 뒤라면 어떨까...배우들에게 있어 안방보다도 편한 분장실에서의 여배우를 엿보는 재미...여배우의 뒷모습 또한 평범한 인간을 넘지 못함이 극과 함께 관통되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세트3. 잊고 싶은 추억-패륜동화
(카알 슈테른하임 작/ 최수빈,주인석 각색 / 주인석 연출)
“패륜과 동화, 어울리지 않은 두 단어...그 아이러니를 찾아서” 
 
이번에는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나에겐 너무나 행복하다. 어떤 작품으로 어떤 배우들과 어떻게 만들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문득 연극의 시대성에 깊은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을 찾기 시작했고 우연히 ‘스높(snob)’이란 작품을 본 순간 바로 이것이다 하고 결정했다. 이 작품에는 당시의 시대성과 풍자가 잘 어우러져 있어 마치 몰리에르의 작품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젊은 나이에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주인공이 더 큰 욕심을 위해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처절한 몸부림을 보면서 물질만능시대 속에 사는 우리들의 욕망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들을 재미있게 보여줄 것이다. 또한 그 속에서 펼쳐지는 현 시대의 모순과 이슈들에 대해 마음껏 웃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