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착한 여자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9.12.18 ~ 2010.01.03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7.0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
극단 여행자의 음악극
“서울의 착한 여자”로 만난다
신은 착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각박한 세상, 냉정한 현실… 어떻게 해야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인가?
과연 나, 그리고 당신은 착하게 살고 싶어하는가?
과연 착하게 살 수 있을까?
작품 속, 한국 전쟁 직후의 서울과
착하게 살 수 없게 만드는 2009년의 서울은 얼마나 닮아있는가?
방대한 구조와 사유의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을 쉽고, 단순 명료하게 재해석해
음악극으로 재구성한 <서울의 착한 여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현대인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이 한국적 정서로 재탄생하다!
한국 전쟁 직후, 서울의 척박한 배경과 팍팍한 인간 군상들의 무질서한 인생사
‘사천의 선인’을 바탕으로 한 극단 여행자의 <서울의 착한 여자>가 12월 2003년 초연 버전의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울의 착한 여자>는 한국 전쟁 직후, 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세상사에 약삭빠르게 적응하며 팍팍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한국 전쟁 직후의 시대상과 문화를 표현하는 무대, 소품, 의상 그리고 캐릭터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보편적인 주제에 한국적인 가치관을 덧입혀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적극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착하게 살 거야 난
아무리 살기가 어려워도
착하게 살 거야 우린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아니 난 착할 수가 없어
세상이 착하게 놔두질 않으니까
아니 우린 착하지 않을 꺼야
나 혼자 바보로 살기는 싫으니까
난해하고 방대한 원작 ‘사천의 선인’을 음악극으로 재구성하다!
다양한 음악과 노래들, 그 속에서 던지는 철학적 질문-
브레히트 작품을 신선하게, 명쾌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서울의 착한 여자>는 극 중 라이브로 악기 연주와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음악극이다. 방대한 대사 대신 가사로 함축되어 오히려 간결하게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노래들은 익숙한 멜로디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한번쯤은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주제들을 극단 여행자 스타일로 간결하고 명쾌하게 무대로 올려 놓은 이 작품은 ‘음악극’이라는 매력과 함께 옛 서울을 배경으로 옮겨 놓은 작품에서 한국적 연희의 흥과 정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극단 여행자! 극적으로 밴드 결성!
드럼,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아코디언 등, 라이브 밴드와 함께 유랑극단으로 돌아오다! -
언제나 새로운 미학과 해석과 함께 도전과 모험의 여행을 하는 극단 여행자가 ‘노래하는 여행자’가 되어 유랑극단으로 돌아왔다.
단순히 테마를 담은 한 두 곡을 배우가 부르는 것이 아닌, ‘음악극’을 내세우고 다가온 여행자는 출연하는 배우들이 직접 악기들을 연주하는 밴드가 되어 공연 중에 라이브 음악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악기또한 기타, 드럼, 아코디언, 바이올린, 피아노 등 복합 다양, 국적불명 여행자 밴드는 소극장 공연에서는 접하기 힘든 생동감을 전하여 관객들도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곳을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많은 이야기 거리와 함께 옛날 유랑극단처럼 돌아온 여행자의 ‘음악극’은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서울! 착한 여자 ‘순이’의 생.존.법.칙!
그리고 2009, 서울, 이 시대에 ‘작한 사람으로 살기’ !
매일 등장하는 사건, 사고 뉴스들을 보면 ‘착하게 살면 오히려 바보가 되고 손해 보는 것 같고 뒤처지는 것 같은’ 세상이다. 세상을 사는 방법에 있어서의 기준은 무엇이고 지침은 무엇이 되는 것일까?
<서울의 착한 여자>는 ‘그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관객과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생의 철학은 과연 무엇인가?’ 쉽게 답을 할 수 없는 주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극 중 배우들이 관객과 대화를 유도하고 호응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그 해답을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찾고자 한다. 해학과 교훈이 즐거운, 소통과 공감이 반가운, 극단 여행자의 <서울의 착한 여자>는 기분 좋게 열려있는 연극다운 연극이다
.
뭐가 달라져야 할까요?
내가 달라져야 할까요,
세상이 달라져야 될까요,
아니면 신들께서 달라지셔야 될까요?
과연 이 시대에 착하게 산다는 게 뭘까요?
전문가 20자평
-
평점 7이진아
브레히트가 떠난 자리에 오락이 남는 것은 좋지만 감상주의가 남는 것은 곤란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