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우스 프로젝트 - 인천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10.24 ~ 2018.10.26
장소
인천문학야구장 내 문학시어터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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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기획의도
신화에 대한 학습은 배우공동체 자투리의 오랜 과제 중의 하나이다. 특히 비교신화학적인 접근으로 우리 비극과 그리스 비극을 비교 분석해 나가는 작업을 통해 우리 신화의 신통기를 만들어 가고 원형심리에 대한 실전적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심층을 다루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아트레우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배우공동체 자투리의 비전으로부터 잉태되었다. 서양의 문화는 그리스 신화와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문화적 전통에 대한 탐구로부터 만들어져왔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신화적 리소스들이 존재하지만 아직은 연구나 활용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우리 신화에 대한 접근도 개별 이야기에 대한 표면적 접근을 통해 “우리 신화의 향기를 담았습니다” 하는 지점에서 멈춰져 있는 듯하다.
이에 우리는 융이안적 원형심리의 탐구와 캠벨의 비교신화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심층을 분석해 내고 다시 구체적인 옷을 입혀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어 낼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바 형제 살해의 원형을 공유하고 있는 동서양 두 개의 신화로부터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우리 신화로는 제주도 무가에 나오는 천지왕본풀이에 숨어있는 형제 살해의 모티브를 활용하고자 하며 서구신화로는 아트레우스 형제의 갈등을 주 소재로 삶았다. 올해에는 아트레우스 형제의 여행담을 바탕으로 구성하고자 하고 내년에는 천지왕 본풀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2년간 진행되며 그 첫해의 공연은 다양한 신화나 사건들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형제간의 투쟁과 그 동전의 양면인 형제애의 모습들을 찾아내고 이를 다큐멘터리적 기법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의 표현을 빌어 형제란 무엇인가 하는 원형적 질문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극적구성
무거운 소재를 사용하는 만큼 다양한 희극적 장치를 통하여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배치하고자 하며 연극적 나래티브 기법을 통하여 한 걸음 떨어져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그리스 신화의 풍부한 소재들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연출 배우 등 참여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그대로 무대에 재현될 수 있도록 장면을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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