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인 퍼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9.07.24 ~ 2019.08.18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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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공연제작사 달컴퍼니(강효진 대표)가 제작하는 연극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가 7월 24일(수)부터 8월 18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재연을 올린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섹시하고, 가장 재미있으며, 가장 신선한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연극<비너스 인 퍼>는 권력이 갖는 힘을 에로틱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낸 2인극으로,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통받음으로써 성적 만족을 느끼는 심리상태를 일컫는 ‘마조히즘’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오스트리아 작가 자허마조흐(L.R.von Sacher-Masoch)의 동명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고전 희곡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많이 쓰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 데이빗 아이브스(David Ives)가 각색하고, 뮤지컬 ‘시카고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연출 겸 안무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 가 참여한 이 작품은 2010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개막과 동시에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후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 2012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벤다’ 역의 니나 아리안다(Nina Arianda)가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비너스 인 퍼>는 ‘연출’과 ‘배우’라는 극 중 캐릭터들이 각자의 권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오디션장’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서로가 서로를 지배하려는 모습을 세련되고, 섹시하게, 그리고 코믹하지만 어두운 모습으로 그려낸다. 기본적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극 중 극의 형태로 ‘연출과 배우’는 대본 속 근대시대 캐릭터 ‘쿠솀스키와 두나예브’,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 ‘비너스’를 절묘하게 뒤섞어 연기하며 권력의 힘에 따라 변하는 그들 각자의 모습을 에로틱하게 보여준다. 이처럼 고대, 근대, 현대를 오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극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2017년 국내 초연은 "'성적 욕망’이라는 은밀하고 노골적인 주제를 섹시하게,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 "나의 욕망이 어디쯤에 숨어있고, 언제쯤 발현되는지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환상과 현실, 유혹과 파워. 모든 것의 전복이 이 연극의 묘미", "페스츄리처럼 층층이 쌓아올린 설정과 장치들이 겹겹의 의미를 읽어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등 평단 및 관객들의 호평 속에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많은 관객의 아쉬움 속에 약 한 달간 짧은 초연의 막을 내렸던 <비너스 인 퍼>가 2년 만인 2019년 7월, 실력파 배우들로 꽉 채운 막강 라인업으로 다시 돌아온다.

올해 더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올 준비를 시작한 연극 '비너스 인 퍼'에서 초연 배우들은 물론,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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