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여자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0.01.28 ~ 2010.02.28
장소
대학로 티오엠 2관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5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8.5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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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08 한국연극 베스트 7선정, 2009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수상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구적인 자세로 새로운 극형식을 시도한 극단 전망은 15년 넘게 꾸준히 문제작들을 선보이며 연극계를 꿋꿋이 지켜왔다. 이제 극단 전망을 이끌게 된 연출가 박혜선은 전작 <주머니 속의 돌>, <트릿>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2008년 <억울한 여자> 공연을 통해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극<억울한 여자>가 쟁쟁한 작품들 가운데 2008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2008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으로 초연될 당시 방한한 작가 쓰시다 히데오는 한국 공연 관람 후 작가의 의도를 120%살려낸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 담긴 집단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는<억울한 여자>
연극 억울한 여자는 ‘일상의 평범함’이 전부였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다. 세 번의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하는 중년의 여성,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
카페를 찾는 주부들, 친구의 아내에게 엉뚱한 마음을 품고 있는 중년의 남성,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카페 주인...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갇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등장인물들이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어긋날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무안함, 서로의 ‘다름’ 을 바라보는 황당한 시선은 풍자적 웃음을 자아내 소통에 목마른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일본 특유의 섬세한 문화를 느끼게 하는 연극 <억울한 여자>
극단MONO의 대표이자 극작가인 쓰시다 히데오(土田英生)의 연극 억울한 여자는
2001년 일본에서 초연되어 ‘웃음 뒤에 숨어 있는 쓴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
‘주연 배우들의 경쾌하고 훌륭한 연기’로 주목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공연된 검증된 작품이다.
연극 억울한 여자는 2007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최소화된 무대와 의상으로 국내 배우들의
낭독 공연이 이루어졌을 당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혜선 연출은 대본을 접하자마자 작가 쓰시다 히데오를 만나 한국 공연을 계획하였으며
이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기획 공연으로 초연된 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09년 앵콜공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연극 억울한 여자를 번역한 이시카와 쥬리는 지난해 ‘오장군의 발톱’을
번역하여 일본에서 우수 번역 희곡에 주는 ‘유아사 요키코상’을 받아
한-일 양국 언어와 문학에 능통함을 인정받은 극작가 겸 번역가다.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이루는 완벽한 앙상블!
연극 <억울한 여자>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면서 동시에 신선하다.
2008년 9월 초연 때 열연한 제 44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이지하,
박윤희를 비롯하여 이선주, 김문식, 김주령, 이지영 배우가 다시 참여한다.
또한, 2009년 2월 공연에 참여했던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류태호,
<착한사람 조양규>, <늘근 도둑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정선철,
대학로의 떠오르는 신예 이현배 도 함께하며 공연계의 중진 세대와
신세대의 완벽한 앙상블을 다시 한번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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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9
    김일송플레이빌 편집장

    소설에 오쿠다 히데오가 있다면, 연극엔 쓰시다 히데오가 있다.

  • 평점 8
    박돈규

    가볍지도 진지하지도 않고 품이 넓다. 결혼 전 20대부터 50대 부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