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동 189번지 - 부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9.09.20 ~ 2019.09.22
장소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대공연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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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획의도
일제강점기 때는 수탈의 현장으로 광복을 거쳐 6,25한국전쟁 때는 수 많은 귀환동포와 피난민들을 안식처로 6, 70년대 도시산업화 시대에는 꿈과 희망을 찾아 부산으로 몰 려든 젊은이들을 끌어 안으며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지금까지 고스란히 안고 는 소 막마을을 통해 어렵고 힘든 시절 함께 나누며 살았던 삶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세상 살이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 부산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 유하고자 함
189번지배경-
부산시 남구 우암동 189번지에 ‘소막마을’이 있다.
소막마을은 소 막사에 사람들이 들어가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출발은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는 조선 소를 대량으로 빼앗아 일본으로 가져갔고 부산항에서 배에 싣기 전에 소가 전염병에 걸렸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이 곳에서 검 역을 실시했다. 우암동 검역소는 1909년에 설립되었다. 1909년 처음엔 5개 동의 소막사를 지었다가 나중에 19개 동으로 확장되었다. 소 막사의 크기는 폭 10m, 길이 40m 내외. 각 막사에 50~60마리 내외의 소가 수용됐다. 꽉 채우면 100마리 정도 수용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해방이후 일본에서 귀환한 동포들이 소 막사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소막마을에 사람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게 된 것은 6·25 당시 흥남철수 이후다. 피란민이 부산으로 몰려들자, 부산 임시정부는 임시방편으로 시내 곳곳에 비어 있 는 건물들을 활용해 피난민을 수용했는데 일제가 비워 놓고 떠난 우암동 소 막사는 그중 가장 많은 피난민을 수용했다. 당시 이 일대는 ‘적기 피난민 수용소’로 불렸 다. ‘적기’(赤崎)는 우암리의 일본식 이름이다. 또한, 산업화 시기 인근 지역에 조성 된 공장, 항만 등으로 인해 이곳으로 유입된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으로서 오늘날 까 지도 그 기능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작품의 특징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극단 도깨비가 주최하는 연극 우암동 189번지 공연이 0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 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열린다.
연극 우암동 189번지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산 우암동 소막막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연극이다. 2019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연극 주최 및 제작한 극단 도깨비는 1988년 7월에 창단하여 지금까지 부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있는 극단이다. 특히 이번 연극 우암동 189번지는 극단 도깨비 공연 중 많은 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울동네합창단’과 동일한 합창을 소재로 한다는 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연극이라고 해서 대사와 행동의 위주가 아닌 춤과 음악이 함께 할 수 있어 세미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그 시절 세대들에게는 또 다른 추억여행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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