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갈매기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9.09.10 ~ 2019.09.15
- 장소
- 대학로 드림시어터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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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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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기획의도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극단 선한배우와 극단 불 제작으로
<선한배우의 갈매기>를 적지 않은 관객들의 애정으로
무사히 공연을 완료하였다.
하지만
연출로서 나는 과연 올바르게 작품의 배역들과, 관객들의 영혼을
읽어내는 작업까지 성공하였는가.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공감은 영혼적 숨이라는 말과 같이 관객들을 숨 쉬게 하고,
무대 위 배우들 역시 관객들의 정화된 숨으로 쉼을 누릴 수가 있는데.
이번 작품 속에서는 나를 포함한 배우와 관객 모두가
서로가 서로를 위하지 못했다는 찔림이 있었다.
무대의 탓도 배우들의 탓도 관객들의 탓도 아니었다.
그저 잃어버린 우리의 중심과 우리의 목표 때문이었던 것이다.
한 사람의 능력보다는 조화를
한 사람의 재능보다는 작품을 위한 사랑을
그리고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는 극단의 초심.
우리는 이것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다시 찾고 싶고,
만나고 싶다
사랑
작품특징
우리 공연의 특징은.
신체적 언어와 영혼적 언어의 융합
그리고 안톤 체홉의 원작이 주는 힘과
이것을 상호침투 기법으로 거꾸로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물론
플래시백 기법으로 모든 씬을 거꾸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또한 기억의 소환을 위한 특별한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배우들은 말만 잘 뱉고, 내면적 연기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춤추고, 노래하며
또한 외적 표현을 시작으로 내면까지
내면적 출발로 올바른 외면까지.라는 목표를 세우고,
도달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이 모든 시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다양한 시각과 취향을 위함이며,
또한 그들을 이전 보다 더 이해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우리 배우/스텝들의 노력. 그 인내의 형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