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우라 - 전주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20.08.15 ~ 2020.08.15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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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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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역사적 시대극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
화려하고 웅장한 군무와 속도감 있는 영화적 기법을 사용하여
다소 서사적일 수 있는 무대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

‘꼬레아 우라’는 러시아 어로 ‘대한 독립만세’라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기차역에서 외쳤던 말이다.
대한 독립 만세…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이 작품은 ‘애국’ 이라는 거대한 감정을 두 여성의 시점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으나 유명 애국지사 뒤에서
그 누구보다 숨은 공로가 컸던 여성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데에 연출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이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 적이 되어야만 했던 두 여성의 입장과 상황,
그리고 관점의 차이를 인간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너와 나의 방식이 다르다 하여 사랑하지 않았다 할 수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실존했던 인물 중 기구한 삶을 살았으나
그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했던 두 여성을 발견했다.
상대적으로 지위나 힘이 약했던 그 시대 여성들의 나라를 위한 사투는 어떤 방식이었을까.
이미 많은 이가 칭송하는 안중근 의사 곁에 이중 첩자로 머무르며
나라를 찾기 위한 고된 행보를 거듭했던 그녀를 관객과 함께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한 여자… 작고 힘없는 자신의 조국을 모두가 잘사는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이 여인도 분명 이 나라를 미친 듯이 사랑했다.
그런데 왜 ‘애국자’라고 칭송할 수 없는가.
동 시대를 살아낸 두 여성의 비슷하지만 엇갈린 상황을 들여다보며 어떤 생각과 사고방식이,
어떤 선택과 판단이 그녀들의 인생을 상반되게 만들었는지
그녀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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