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망각댄스 - 4.16편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0.07.04 ~ 2020.07.05
장소
행화탕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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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미래세대, 목격자가 아닌 당사자로 마주하기_ 세월호 참사가 아닌 ‘4.16’
우리는 오랫동안 고수한 <망각댄스_세월호편>시리즈의 공연명을 2019년부터 <망각댄스_4.16편>으로 변경하였다. 이는 세월호 5주기를 앞둔 시점에 문득 ‘세월호’라는 고유명사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세월호’라는 고유명사가 부각되는 것은 겉으로는 그것을 기억하려는 의도처럼 보여도, 사실 세월호 참사를 ‘세월호’라는 배와 관련된 특정 소수의 문제로 한정시켜버리는 것 아닐까? 그리고 배와 관련 없는 우리를 단순한 목격자로 치부하여 ‘일상’으로 복귀시킨 후 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세월호’라는 고유명사에 저항하여 ‘2014년 4월 16일’이라는 시간에 집중하고자 한다. ‘4.16’은 평온을 가장하던 우리의 일상을 깨뜨렸고 우리 모두를 참사의 당사자로 만들었다. 4.16참사는 단지 ‘세월호’에 탑승하고 있던 희생자들과 생존자들, 그리고 그 가족과 지인들만의 기억이 아니다. 우리 대부분은 ‘세월호’라는 배 자체와 무관하지만, 4.16참사는 그 날을 목격하고 지나온 우리 모두에게 공유된 기억이자 공동의 상흔인 것이다. 전시극 <2020망각댄스_4.16편> 박제에서는 우리에게 상실되고 있는, 우리가 회피하고 있는 4.16참사의 당사자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우리는 전시극 <2020망각댄스_4.16편> 박제를 통해 참사의 흔적을 샅샅이 드러내고 그것만이 망각에 저항하여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오늘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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